세월의 뒤안 길

통영강구안에서

세월의 뒤안 길.


바다는 말이 없고,


멧비둘기만


차가운 겨울나무사이


눈만 깜박거리는구나.



햇살은


차디찬 생선을


바싹 말리우고,



시간은


차가운 기억을


바짝 불태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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