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주방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주님의 양식

우리는 서재에서 나와 식욕과 욕구의 방인 주방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고 큰 방입니다. 나는 그분께 말씀드렸습니다. “여기는 제가 좋아하는 방입니다. 여기서 제가 대접하는 음식을 주님이 기뻐하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분은 식탁에 앉아 물으십니다. “오늘 저녁은 메뉴가 뭐지?”

“예,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돈,·학위·증권 등이 주식(主食)이고, 반찬으로는 명성과 행운에 관한 신문 기사들 이 있습니다.” 나는 이런 세상의 음식을 좋아했던 것입니다. 어떤 특별한 음식에 근본적인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들이 진정으로 영혼을 먹이고 영적 굶주림을 해 결해 주는 참된 음식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새 친구이신 주님 앞에 그 음식들을 차려 놓았지만,그분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이 드시지 않는 것을 보고 나는 다소 불안한 마음으로 여쭈어 보았습니다. “주님, 차려 놓은 음식이 마음에 안 드십니까? 무엇이 잘못되었나요?”

그분이 대답하십니다. ‘나에게는 네가 모르는 양식이 있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그분은 나를 다시 쳐다보며 말씀하셨습니다. “진정으로 만족스러운 음식을 원한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여라. 그분이 기뻐하시는 것을 네가 좋아하는 것보다 앞세우거라. 너의 야망이나 욕망 그리고 너 자신의 만족을 구하는 것을 중지하거라. 그분을 기쁘게 하도록 힘쓸 때, 바로 그 양식이 너를 만족시킬 것이다 우선 약간이라도 맛보지 않겠니?” (로버트 멍어,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IVP)




우리의 주방에는 어떤 음식이 차려져 있는가? 주님이 앉으신다면 어떻게 말씀하실까? 우리는 종종 미각을 즐겁게 할 음식에 길들여져 있지만, 주님은 우리의 몸과 영혼을 건강하게 할 음식을 제공하고자 하실 것이다. 우리는 그분의 조언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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