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오락실

우리의 즐거움에 동참하시는 분

어느 날 저녁, 마을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막 집을 떠나려는 참이었다. 예수님이 문에서 쳐다보며 나를 멈춰 세웠다. “밖에 나가려고 하느냐?”, “예” 대답했다.

“좋아, 나도 너와 함께 가고 싶다.” 그분이 말씀하셨다. “아~” 나는 다소 거북스럽게 대답했다. “주님, 제 생각에는 주님께서 우리가 가는 곳에서 즐겁게 지내실 것 같지가 않습니다. 내일 밤에 같이 나가시도록 하시지요. 내일 밤에는 성경 공부와 교제 모임에 참석하러 교회에 갈 것입니다만 오늘 밤은 제가 다른 약속이 있습니다.”

그분은 덧붙이셨다. “네가 원했듯이, 난 네 집에 들어올 때, 모든 일을 둘이서 함께 하리라고 생각했단다. 단짝이 되는 것을 기대한 거지!”

그날 저녁 나는 비참한 시간을 보냈다. 그분이 기뻐하시지 않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런 일을 하러 그런 곳으로 가면서 고의적으로 그분을 나의 교제권 밖으로 몰아냈는데, 도대체 나 같은 게 무슨 그리스도의 친구란 말인가?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분의 방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나는 올라가 그분께 이 일에 관해 말씀드렸다. “주님, 저는 당신 없이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일을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로버트 멍어,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IVP)



당신이 즐기기 위해 하는 일이나 가는 곳 중에 그리스도를 모셔가고 싶지 않은 곳은 어디인가? 예수님은 우리의 쾌락을 정죄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의 첫 이적은 혼인잔치에서 모자란 포도주를 물로 만드는 것이었다(요 2:1-11). 당신의 오락거리 중에서, 주님이 그것을 함께 즐기고 당신과 함께 즐기도록 초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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