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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은 흐른다

곡예와 같은 삶


바다는 인생이다.

파도처럼 넘실거리고 소용돌이 치며

밀물과 썰물처럼 오르락내리락하지만

곧 잔잔하게 빛을 담아 환하게 빛나는것.

우리의 도 그렇게 소란하게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모든 삶은 흐른다], FIKA, 27쪽


  최근 교보문고를 갔다가 책 한 권을 집었다.

바로 이 책이다. 서문의 글귀가 나를 사로잡았다.


  "인간이 무자비하게 착취하고 선을 긋고 아스팔트로 덮는 세상에 바다는 고분고분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은 마지막 야생지대다."


   바다와 대양의 차이점을 이야기해 가며 인생에 대한 은유를 작가 로랑스는 풀어나간다. 연필 한 자루 아인슈페너 그리고 책 한 권으로 세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읽어보려 한다.


  바다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뉴스에 누가 감히 이런 악을 감행하는지 한심스럽다. 인간의 오만과 탐욕에 자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응답해 왔다. 이런 일에 대해서도 인류는 어떤 식으로든 분명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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