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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섶 Jul 19. 2021

옛사랑 -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삼중주

클라리넷 동영상을 올릴 때마다 제가 나오지 않고 풍경이나 거리를 찍어서 만든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연주하는 사람이 나오는 실제 동영상을 올립니다. 건반 악기 연주는 제 동생이고, 첼로는 제 동생의 아들입니다. 작년(2020년) 가을에 가족끼리 즐겁게 한 것이구요. 재미있게 말하면 하우스콘서트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https://youtu.be/Zsr-HPYyNT4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 바람 불어 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 눈 나리면 들판을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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