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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섶 Sep 05. 2021

가족사진 - 첼로 클라리넷

김진호가 부른 ‘가족사진’을 첼로와 클라리넷 이중주로 맞춰봤습니다. ‘가족사진’의 가사와 함께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울컥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려고 하네요.      


어렸을 적엔 부모님을 생각하다가 이제는 부모가 되어 자식을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노년이 되고 자식들은 아이들을 낳겠지요. 

가사처럼 웃음꽃을 피워야 하는데 울음꽃을 피우려고 하네요.     


<가족사진>


바쁘게 살아온 당신의 젊음에 

의미를 더해줄 아이가 생기고

그날에 찍었던 가족사진 속에 

설레는 웃음은 빛바래 가지만     


어른이 되어서 현실에 던져진 

나는 철이 없는 아들이 되어서

이곳저곳에서 깨지고 또 일어서다 

외로운 어느 날 꺼내 본 사진 속

아빠를 닮아있네     


내 젊음 어느새 기울어 갈 때쯤 

그제야 보이는 당신의 날들이

가족사진 속에 미소 띈 젊은 아가씨에 

꽃피던 시절은 나에게 다시 돌아와서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당신의 웃음꽃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https://youtu.be/8Fr1U0dgv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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