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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섶 Apr 19. 2020

희망가 - 클라리넷 연주

미스터트롯 '패밀리가 떴다'팀 스타일로

클라리넷을 연습하면서 녹음을 병행하는 것은 레슨하는 선생님이 권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녹음을 해보면 자기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고, 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면서 소리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오늘 휴일을 맞아서 심기일전 힘을 내어 ‘희망가’ 녹음에 도전했습니다. ‘희망가’는 미스터트롯 팀미션에서 ‘패밀 리가 떴다’ 팀이 부른 노래인데요. 아마도 팀이 부른 노래 중에서 가장 최고의 명곡 아닐까 합니다.

그때 노래를 듣고 나서 도전을 했지만 패떴팀이 부른 스타일 대로 연주하기가 어려워서 바로 포기했고, 그냥 1절과 2절 식으로 단순한 ‘희망가’만 연습하며 녹음을 몇 번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에 갑자기 다시 생각이 나서 연습과 녹음을 시도했었는데, 할 때마다 여기 틀리고 저기 틀리고 이쪽 틀리고 저쪽 틀리고 해서 결국은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없습니다.

이유인즉슨 패떴팀이 부른 희망가는 분량이 5분 가까이 되는 긴 곡인데다가, 중간 중간에 스타일이 다른 전조가 두 번씩이나 이루어지는 형태로 편곡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취미로 배우는 클라리넷 수준으로는 안 틀릴 수가 없는 곡이라고 하겠는데요.

드디어 오늘 그런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를 했습니다. 물론 스튜디오가 아니다 보니 특히 끝부분에 MR 반주가 잘 들리지 않아서 뭉개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요. 그래도 이 정도로 완주한 것은 제 수준에 아주 잘 한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

동영상은 우리 집 9층 베란다에서 찍었습니다. 날이 흐리고 비가 오면서 북한산은 아예 자취를 감추어버렸네요. 그래서 오늘은 내려다보이는 마을을 당겨 잡았습니다. 아마도 몇 년 뒤면 저곳이 개발되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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