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머문 자리

by 하루



고요한 창가,

백발의 뒷모습 너머로 여름의 끝이 흘러갔다.

소리 없는 찰나의 순간,

잠시 멈춰 서서 지나가는 계절을 바라본다.

뒷모습이 전한 이야기는,

말없이 내게 와 오래도록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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