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rome Feb 12. 2024

데이터센터

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데이터센터

LG U+ 데이터센터


지난 주 경기도에서 업무 미팅을 마친 후 복귀하는 길에 데이터센터 건물을 발견하였습니다.

폐쇄적인 파사드와 옥상에 보이는 냉각설비가 "나는 데이터센터다"라고 말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예전에는 데이터센터가 뭔지 관심도 없었는데 업무상 경험해보니 이젠 잘 보이고, 데이터센터가 우리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데이터센터는 그간 통신사와 IT회사가 주도하는 시장이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인프라의 성격이 강한 분야인데, 건물의 외형을 하고 있다 보니 해외에서는 부동산 섹터로 구분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부동산 섹터의 플레이어들이 데이터센터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규 플레이어들은  데이터센터 시장이 성장 산업이라 느껴 시도해보고 싶어하지만, 이 분야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해보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데이터센터 시장의 폐쇄성으로 인한 정보비대칭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데이터센터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기존 플레이어들로부터 제공받기 어려운 서비스를 신규 플레이어들이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서 새로운 데이터센터의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하게 되는 계기가 생기는 것 같고, 이 경우 대부분 외국계 수요자와 외국계 공급자들이 우선 시장을 선도하는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과 AI가 주류가 되는 미래 사회에 데이터센터는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인프라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차밍시티와 바이오필리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