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의 띠

by 멍구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지나

다시 돌아오게 되는 강이 되는,


슬퍼서 울고 있지만

계속 슬퍼야만 하는,


외로워서 몸서리치고 있지만

외로움을 받아들여야 하는,


그리움으로 보고 싶을 때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가져야 하는,


그런 이별을 지나서

다시 혼자서 이별하고 있는,


나는 너를 다시 그리워하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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