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는 어떨까?
저에게는 작은 꿈이 있습니다.
은퇴 후 노년에도 아내와 자식들에게서
존경과 사랑!
을 받는 것이지요.
저는 몇년전까지만해도 회사일에 치여서 바쁜 나날들을 보냈고, 리더의 자리에 있다보니
그 자리가 아니면 어떻게 될 것인지 앞으로 저에게 닥칠 환경변화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안일했던 것이지요.
리더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면 실무자처럼 일을 해야 합니다.
혼자서 맡은 업무는 스스로 알아서 잘 파악하고 문제점들이나 이슈는 문제가 없도록 잘 헤쳐 나가야 합니다.
나이 어린 친구들과 격의없이 소통하고 같은 수준의 업무를 무리없이 수행해야 하지요.
다행이 저는 젊은 친구들에 비해 그렇게 실무역량이 떨어지지는 않는 편입니다.
이제는 내려갈 일, 내려놓는 일만 남은 것 같고 실수를 하면 절대 안될 것 같은 중압감이
마음속에 돌덩이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저의 성과 직함을 부르면 언짢은 감정이 마음속에서 불끈불끈 솟아 오름을 느낍니다.
아직도 미성숙한 인격체인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어쩌면 제 본 모습을 숨기고 남들에게는
고상한 모습, 완벽한 모습을 애써 거짓으로 보이려는 위선자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아직 모든 걸 내려 놓지 못한 탓이겠지요? 내려놓기가 이렇게 어려운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