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없이 맑고,
순수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그랬던 걸까?
아주아주 오랜 시간 동안
상처 입어도, 뒤집어씌워져도, 처맞아도
가만히 웃으며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마음속에는 무언가 쌓여가고 있었다
굉장히 견고하게 지어진 댐이
그것이 튀어나오는 걸 막고 있었으나,
서서히 균열이 가기 시작하더니
일순간 부서지고 폭발해 버렸다
그렇게 모든 것의 순환은 시작됐고
비워 놓았던 하얀 도화지 위에는
다채로운 감정과 소망이 그려진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