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오늘'

도토리 묵밥♡



도토리묵밥


어제 도토리묵 한 모를 만들어 두었다.

멸치와 표고버섯 다시물 끓여 다시마

한 조각 넣어 두고 잤다.


국내산 도토리가루를 물과 섞어 4분간

( 한 모기준) 저어가여 끓이다가

사각 그릇에 부어 두면 된다.


아침에 육수의 건더기 건져내고

약간의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김치 고명을 넣으면 저절로 간이 된다.

잘 익은 김치는 쫑쫑 썰어 물기는

짜내고 들기름에 조물조물 무친다.


현미 기장밥에 탱글탱글한 도토리묵과

김치 고명 듬뿍 얹고

파를 뿌린다.

들깨가루가 없어서 들깨기름만

몇 방울 떨어뜨린다.


오늘은 따끈한 묵밥을 먹었고

더워지면 새콤달콤한 냉묵밥을 해 먹는다.

묵을 직접 만드는 이유는

시판 도토리묵이 떫고

식감이 좋지 않고

무엇보다 국내산 도토리 묵을

찾는 게쉽지 않다.


번거롭지만 한번 먹을 만큼만 만들면

시간도 4분 정도면 만들 수 있어서

선택한 방법이다.



오늘 날씨 정말 좋네.

이런 날은 아무 생각하지 말고

좋은 마음으로 지내는 게 최고다.


보드랍고 탱글탱글한 것을 먹고

거칠고 불편한 하루를 보내는 건

속상한 일이다.


기쁜 일을 만들고

웃을 일을 만들고

따뜻한 일을 만들어 보자.


오늘도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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