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전문 크리에이터 '신사임당'
유퀴즈 64회 주제 ‘돈’. 돈 되는 건 다 하는 유튜버 ‘신사임당’이 나온다. Pd의 꿈을 갖고 경제 TV 방송국에 입사했는데 막상 거기 꿈이 없었다고. 근로시간 대비 급여가 만족하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사업과 관련해 좋은 얘기들이 많이 나왔지만, 정작 나의 시선을 끄는 이야기는 그가 설움을 토해내는 장면이었다.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게 된 결정적 이유.
“최선을 다했지만 인정받지 못하던 때,
나는 여기서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아니구나”
시간, 애정, 노력을 쏟아 만든 콘텐츠가 인정받지 못할 때의 그 설움. 투잡을 하면서 매일 울었단다. 회사 일 끝나고 자기 일을 새벽 두 세시까지 일하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그럼에도 그는 해냈다. 그 설움과 힘듦을 견디며 자기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무작정 회사를 뛰쳐나온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충분히 보고 자기가 하고 싶은 돈 되는 일을 시작했다. 짧은 토크로 그가 겪은 수많은 고민, 실패, 시행착오, 성공 모두 알 수는 없어도 진정성은 느껴졌다. 재테크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돈 벌기만큼 어려운 게 없고, 돈 쓰기만큼 쉬운 것도 없다는데. 재테크나 돈에 대한 관념이 현실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결핍이 욕구를 만들어내는 것은 분명하다. 어릴 때 형님 옷을 물려 입어 20대 때 돈을 벌자마자 옷을 주로 플렉스 했었다. 이제는 욕심 없을지라도 그땐 그랬다.
“그래 1억이다. 그게 돈이라는 거야 아무리 꾸기고, 코를 풀고 똥물이 튀겨도 그 가치는 영원한 거 바로 그게 돈이다. 잘났든 못났든 일억 있음 일 억짜리 인간이고, 십 원있음 십 원짜리 인간밖에 안 되는 거야.“ - 드라마 <돈의 화신>
자본주의 사회 아닌가. 돈과 관련된 소스가 얼마나 많은가. 돈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권력과 계급이 문제겠지. 돈은 사람을 왕왕 비참하게 만드니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까. 돈이 없어 힘들어 본 사람은 알 거다. 돈이 얼마나 무서운지. 돈 앞에서 사람이 얼마나 무너지고 초라해지는지. 근데 돈은 대체 얼마나 있어야 행복한 걸까? 왁스 노래가 떠오른다. ‘뭐니뭐니해도 돈이 많으면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