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첫 번째 롤

신촌에서 강화도까지

by 시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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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현대백화점 앞에는 큰 시계탑이 있다.

디지털이 발달한 요즘. 항상 핸드폰으로 시계를 확인하다 보니 벽시계를 볼 여유가 없었는데 눈을 돌려보니 아직도 이런 멋진 시계가 있다니.

이러다 미래에는 벽시계마저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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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스쿠터.

벽시계 앞에 누군가의 앙증맞은 미니 스쿠터가 주차되어있다. 괜히 스쿠터의 주인은 어떤 분일까가 궁금해지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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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타는 출근버스도 여행날 아침엔 감성이 서리게 된다. 271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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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은 번화가도 한산하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붐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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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행 고속버스.

생각보다 앞에 TV는 볼만하다. 핸드폰만 보다가 카메라를 드니 평소 관심 없는 부분마저도 눈길이 가고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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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가 가까워져 온다. 드문드문 보이는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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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들이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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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터미널. 한적한 논밭.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밑으로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가득했다.

왜 사람들은 남의눈을 피해 버리는 곳이 아닌 자연에 투기를 할까 - 생각하면서도 나 역시 필름에 쓰레기를 담지 않는 모순적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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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정류장 내.

버스도 사람을 기다리고 사람도 버스를 기다린다.

서로가 서로를 기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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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날. 필름은 더 어둡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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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내 작은 상점들.

편의점이나 큰 마트만 익숙한 나에게 뭔가 정겨웠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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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강화도는 매우 추웠다.

올해는 여행을 다닐 때마다 비가 오다 보니 비 오는 풍경이 이제는 익숙하다.

날씨가 흐려도 여행의 설렘은 늘 가득해.


본 필름은 업사이클 필름 카메라 upcycle_max400으로 촬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