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뼈를 발굴하는 고고학자가 내 눈앞에
나도 그랬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거의 매일 흙장난이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물 웅덩이에서, 비가 개이고 나면 진흙을 파면서 지렁이를 놀리고, 해가 쨍쨍하게 마른날이면 어디까지 팔 수 있나 깊이 파면서 놀기도 했다.
아이들과 동네 공원에 오니 1호는 스쿠터를 타고 날아다니고, 아직 스쿠터가 무서운 2호는 놀이터를 헤집고 다닌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나뭇가지 하나를 발견, 바로 쭈그리고 앉았다.
지금 아이의 머릿속에는 자신은 공룡 화석을 발굴하는 고고학자다.
땅을 파면 팔수록 티라노 사우르스의 화석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공룡이 너무 좋아서 매일 공룡노래를 부른다.
함께 자고 싶다며 딱딱한 공룡 인형을 아파도 꼭 껴안고 침대에 눕는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어제 함께 잠든 공룡을 찾는다.
아이가 잠들고 나면 내가 침대 발치에 아이가 잘 발견할 수 있도록 따로 놓아두기 때문이다.
나는 공룡을 사랑하는 고고학자에게 감탄사를 연발하며 응원을 해주는 역할을 도맡았다.
네 상상력이 어디든~ 나무 막대기와 흙으로 마법을 부려보자꾸나.
갈 때까지 가보자. 그게 어디든
20.07.2025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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