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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운 Nov 27. 2020

4컷 생각 #36 이동 시간 계산 잘하자

맵에 나온 시간에 더 더해야 해

자전거로 자주 놀러 다니는 동네가 있다. 지도 어플에서 검색을 하면 도보로 1시간 20분, 대중교통으로 45분, 자전거로 25분이 걸려서 자전거를 타는 게 나아서다. 평소에는 딱히 정해진 약속 시간이 없기 때문에 시간 생각하지 않고 슬렁슬렁 자전거를 타고 가면 기분도 상쾌하고 운동하는 느낌이 들어서 자주 이용한다.


그런데 이 날은 약속 시간이 정해져 있고 늦으면 안 되었다. 평소처럼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검색을 해봐도 시간 맞추기가 힘들었다. 처음으로 택시로 검색해봤더니 20분으로 간신히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갔다.


매번 따릉이로 500원으로 가던 거리를 9천 원을 내고 가니, 뒹굴대다가 나갈 시간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한 게 후회되었다.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자전거를 빌리러 가는 시간도 필요했었고, 빌리는 데도 시간이 걸리는 거였다. 앞으로는 검색되는 시간에 10분 이상을 더 해서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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