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끄적끄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 오즈 May 18. 2024

온정의 눈길로



삶이 고단한 것은

행복과 고통이 뒤섞인 채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행복은 삶 속에서

찾아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행복한 순간도

고통에 가려 무심히 흘려보내 버리고


훗날 그때가 그래도 행복했노라

그렇게 회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행복은 완벽한 삶에 있지 않고

내가 찾으려는 순간 내게로 온다.


숨어 있는 행복을 찾는 방법은

나와 내 삶을 연민이 아닌

온정의 눈길로 바라봐 주는 것이다.


따뜻한 사랑과 인정의 눈길로

나와 내 삶을 바라보면


나도 내 삶도 생각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느끼게 된다.


정글에서 내일의 안녕을 지켜내는 일은

장담할 수 없는 일이기에

동물들은 목숨을 걸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사람이 산다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떻게든 삶을 살아간다는 건

살아 있는 한 누구나 하는 일이고

할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찮거나 쉬운 일은 아니다.


대단한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삶을 살아내는 것 자체가

어렵고 고단한 일이므로

따뜻한 사랑과 인정을 받을만한 일이다.


그러니 온정의 눈길로

나를 바라보고

너를 바라보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