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이마르스 Aug 30. 2020

두 사람 - 라이너 쿤체

2020 시필사. 77일 차

두 사람 - 라이너 쿤체     


두 사람이 노를 젓는다.

한 척의 배를.

한 사람은

별을 알고

한 사람은

폭풍을 안다.     


한 사람은 별을 통과해

배를 안내하고

한 사람은 폭풍을 통과해

배를 안내한다.


마침내 끝에 이르렀을 때

기억 속 바다는

언제나 파란색이리라.


#두사람 #라이너쿤체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