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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이마르스 Sep 26. 2020

천년의 바람 - 박재삼

2020 시필사. 102일 차

천년의 바람 - 박재삼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새없이 와서는

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걸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년 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 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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