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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이마르스 Jul 31. 2021

기억하는가 - 최승자

2021 시필사. 199일 차

기억하는가 - 최승자


기억하는가 

우리가 처음 만나던 그 날.

환희처럼 슬픔처럼

오래 큰 물이 내리던 그 날.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기억하는가 #최승자 #시필사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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