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가진 경이로운 능력

이쁜 말 고운 말

by 권민창

말은 우리를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한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하고 누구보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기도 한다.

우리는 말을 통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뜻을 넌지시 전할 수도 있고,

숨겨져 있던 내면의 욕구를 표현할 수도 있다.


신념은 대부분 말에 의해 형성되며 말에 의해 변화한다.

인종 차별에 대한 미국의 여론은 행동에 의해 변화했지만,

그 행동을 이끌어낸 것은 감동적인 연설(말)이었다.


자신의 간절한 염원을 담았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감동적인 연설을 누가 잊을 수 있겠는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는 언젠가는 ...


우리는 위대한 연설가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사용했던 말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은 말의 힘을 사용하여 누구나 자신을 감동시키고, 도전하게 하고,

정신을 강화하고, 스스로 행동하게 하여, 삶이라는 선물에 더욱 풍부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자기 자신과 의사소통하는 데 영향을 주며

결과적으로 자신의 경험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말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거나 화가 날 수도 있다.

현재 느끼는 감정을 설명하기 위해 새로운 단어를 선택하자마자, 바로 감정적인 변화가 따르게 된다.

말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거나 계속 생각없이 선택해 사용한다면, 삶의 전반적인 경험을 훼손할지도 모른다.


내 삶에 가장 획기적인 경험을 '괜찮다' 정도로만 표현해버리면,

그 경험이 지닌 원래의 풍부한 의미가 희석되어 버린다.


삶을 의식적으로라도 개선시키기 위해 우리는 자주 사용하는 말을 살펴보고 개선해야 한다.

그리고 그 말이 우리 자신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있는지를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가 싫다 -가 마음에 안 든다' 는 표현을 습관적으로 쓴다면 한 번 생각해보자.

이 말은 '-가 더 좋다'고 말할 때에 비해 부정적인 감정을 더욱 부추기지 않는가?


'탁월함을 추구한다'는 표현은 '개선하고자 한다'는 말보다 확실히 더 강렬한 느낌을 준다.

또, '짜증나 죽겠다'보다, '조금 약이 오른다'라는 표현을 쓰는 게 그 상황에서

내가 받는 스트레스를 더 줄여줄 수 있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 즉 삶의 감정을 묘사하려고 빈번히 사용하는 그 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생각하는 방식, 느끼는 방식, 심지어는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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