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최근에 있었던 tvn 한쌍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봤다.
이번 글은 반성 겸 피드백 겸 뼈저리게 느꼈던
소개팅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3가지를 소개한다
(주륵..)
1.과도한 칭찬
나 같은 경우에는 사람을 만나면 항상 그 사람의 장점을 찾고, 칭찬을 해주는 편이다.
ex) 눈이 되게 선하셔요. 정이 많을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가식적이고 거짓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칭찬이 과하면 독이 되는 거 같다.
(내가 한쌍 나가기 전에 인나누나의 코칭을 받았어야 하는데....)
돌직구(칭찬)를 많이 던졌던 나.
그리고 그게 당연히 상대방에게 호감으로 작용할 줄 알았던 나..
(꼬..꼭 그렇게 칭찬했어야만 했..냐!!!!)
다음부터는 칭찬을 줄이고, 들어주며 공감해야겠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했슴미다..
2. 부담스런 개인기
이것도.. 후.. 안하려 했는데.. 하나라도 해야될거 같아서
모두 모인 자리에서 춤을 춰..따...
(사실 이건 좀 오바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진짜 오버였어.....)
뜬금 없는 개인기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일 수 있음!
(그런데 피아노 친 만식이는 오히려 플러스가 된 걸 보면..
춤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인가.. 쥬륵..)
잘하는 걸 어필하려고 하기보다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고가 아닐까 싶다.
3. 의식적인 배려
(나 진짜 왜 이랬지....이건 진짜 두고두고 흑역사...)
소개팅녀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이 앞에서 기다리다가 문을 열어줬다...
이게 난 매너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 극혐하더라..
댓글에 선수 같다, 바람둥이같다, 진짜 별로다,
가식적이다, 오바한다..etc(이하 생략..)
그래서 선다방에서 나온 매너남의 행동을 관찰해보았다.
고민지를 쓰면서도 대화의 공백이 생길까봐 양해를 구하는 모습..
(성님..1따봉 드립니다...)
그러니까 잘 보이기 위해서 하는 의식적인 배려가 아니라, 몸에 배여있는 자연스런 배려가 중요하다는 것!
난 의식적 배려여따.. 계속해서 고쳐야지..
방송에서의 내 이미지는 가볍고 비호감인듯하다.
억울한 부분도 있고,(예를 들면 손잡는거.. 잡으라해씀..ㅠ)
해명도 하고 싶지만 분명 내가 모자란 부분이 많았기에
반성! 겸 피드백!(소개팅에 익숙하지 못한 남자들이여..
꼭 읽기를..)으로 쓴 글이다.
국밥 먹을 때도 허겁지겁 먹지 않고, 한 숟갈 떠서
후 불어서 조심스레 먹는 것처럼
사람관계도 그렇지 않을까.
입천장이 데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간을 맞추고(상대방의 취향을 파악하고)
천천히, 그리고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