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요리 도전기
먼저 인터넷을 통해 감자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찾아보고
대충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았다.
무슨 재료가 필요한지 알아보니
감자, 계란, 햄, 양파, 당근, 치즈, 옥수수콘, 마요네즈, 식빵
먼저
가까운 동네 마트에 가서 아래와 같이 장을 보았다.
허나, 여자친구는 당근을 먹지 않는 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당근 빠이..
파프리카로 변경!
나중에 결과로 보니, 이게 신의 한수였다!
파프리카의 풍미가 훨씬 감자 샌드위치를 맛있게 한다!
장을 보고 나니
총 13,730원이 들었다.
여자친구가 먹고 싶다는 소리에 정성인것이지..
일단 감자를 삶아야 하는데..
집에 찜기가 보이지 않았다.
부득이하게 감자와 계란을 바로 라면냄비에 넣고 끓였다..
근데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이의 경우 감자가 뭉게진단 소리에,,,
다시 집을 뒤져뒤져보니 찜통이 보여서 결국 찜통으로 변경!
대충 3분의 1정도로 물을 넣은 상태라 그러려니 하고
열심히 보글보글 끓이고 나니,
젓가락으로 마구 눌러보았다.
계란을 찜통에 바로 했더니 실패,,
나중에 알고보니 아랫층 물에 넣었어야 했다.
계란은 노른자만 사용한다기에 제거!
햄은 프라이팬을 닦기 귀찮아
그냥 그대로 하나씩 통에 걸쳐(?)
전자레인지에 1분을 돌렸다.
그래, 맛만 있으면 되는거지..
중간에 식빵을 10개밖에 안사와서..
감자찌며 동네 슈퍼를 다시 또 뛰어다님..
이때까진 몰랐다.
감자 껍질을 깎고서 삶았어야 했다는것을..
까다가 손도 다데이고
아 그냥 사다가줄걸
그랬나 후회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버린 감자 덩어리도 많다..
감자를 먼저 으깨고
파프리카도 잘라서 넣고
양파도 잘라서 넣고
콘샐러드와
햄도 잘라서 넣고
샐러드 속 완성
완성!
자 이제! 감자 샌드위치가 완성되었다.
그냥 식빵이잖아..
아니 근데 식빵을 구워야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집에 토스트기가 없기 때문에 그냥 만들었다.
여자친구가 맛있게 먹고 사진을 이렇게 찍어주었다.
고생은 했지만,
여자친구가 맛있게 먹어주고
뿌듯한 하루가 되었다.
뒷 이야기
허나 이렇게 감자 샌드위치 5세트를 만들고나니
냉장고엔 이런게 남게 되었다.
얘네들 어쩌지..??
흰자를 써도 되는건가?
다음날 이야기
다음날 남아있던 햄, 치즈, 양파, 파프리카, 흰자를 모두 부어서
맛다시(고추장)을 넣고 부대라면을 만들어먹었다.
맛있게 모두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