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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Jan 21. 2019

③'두근두근' 한식조리사 필기 합격전략은?

주부초단's 자격증 도전기

한식조리사 자격증 접수를 어디서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시험 일정은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나요? (ID 7031****)


지난 회차(☞관련기사 [주부초단's 자격증 도전기]①엄마여, 한식조리사에 도전하라!)를 읽고 질문을 보내온 한 독자가 있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한식조리사는 필기, 실기시험을 모두 합격해야 하는데요. 시험 일정을 알아야 공부 계획을 짤 수 있겠죠. 오늘은 시험 일정과 접수 방법, 필기시험 대비법을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한식조리사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해 봅시다!


◇큐넷에서 시험 일정 확인&접수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한식 필기, 실기시험은 각각 22회인데요. 거의 매주 시험이 치러진다고 보면 됩니다. 이미 2회차 시험까지 접수가 완료됐어요.


전체 일정이 궁금한 분들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큐넷 홈페이지 고객지원-공지사항-'2019년도 상반기 국가기술자격 상시검정 시행공고'를 확인하면 됩니다. 시험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인데요. 연초에는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서둘러서 접수하는 게 좋아요.            

한식 필기시험 장소 중 한 곳인 한국기술자격검정원 서울남부상설시험장

◇벼락치기는 기출 문제 위주로!


한식조리사를 처음 준비하는 분들은 한식 필기시험에 '장조림용 쇠고기는 어느 부위가 적당한가?' 등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묻는 문제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시겠죠? 물론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일부에 불과해요. 생활 상식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그렇게 많지 않답니다.


조리기능사 필기시험의 과목별 출제 비율은 △식품위생 및 관련법규(25%) △공중보건(17%) △식품학(25%) △조리이론 및 원가계산(33%)인데요. 앞의 두 과목은 주로 암기, 나머지 두 과목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광절열두조충의 중간숙주와 감염부위는?' '비타민 A를 보호하고 기름의 산화방지 역할을 하는 것은?' 등의 문제는 미생물, 식중독, 감염병, 식품군 등에 관한 내용을 확실하게 암기해야 풀 수 있어요.            

종종 필기시험 공부법을 묻는 분들이 있는데요. 대개 요리학원이나 지역 문화회관 수업에서는 실기시험 위주로 실습하고, 필기는 같이 공부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필기시험을 보려면 문제집 한 권 정도는 사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이 비용도 아끼고 싶다면 맘카페에서 중고로 파는 책을 구할 수도 있겠죠. (이때 최신 문제집인지 꼭 확인하세요.)


저는 인터넷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는데요. 필기 문제집에 나온 설명을 전체적으로 2~3회 읽고 노트에 요약하면서 제 나름대로 한 번 정리한 뒤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험까지 며칠 남지 않아서 벼락치기를 해야 한다면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한 번 정도는 꼭 설명을 읽어보세요!) 아는 게 없으면 처음엔 30점을 넘기기도 어려울 텐데요. 틀린 문제의 문제 유형과 답을 달달 외워야 합니다. 자고로 문제는 많이 풀어보면 좋은데요. 최근에는 한식 필기시험 기출문제를 풀 수 있는 모바일 앱이 다양해서 자투리 시간에 공부하기에 아주 유용하더라고요.


하지만 '도저히 혼자서는 못하겠다! 누군가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분들도 있겠죠? 그런 분들께는 교육방송(EBS)을 추천합니다. 교육방송 홈페이지에서 '조리기능사'를 검색하면 필기시험 대비 강좌가 나오는데요. 


총 10강좌로 한 강좌당 500원인데 24시간 동안 강의를 볼 수 있어요. 이 비용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학원, 출판사 등에서 올린 유튜브 강좌로 공부할 수도 있어요. 3~5시간 바짝 보면 문제집 한 권 내용을 모두 배울 수 있어요.            

큐넷 홈페이지에서 한식 필기시험 방식인 CBT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큐넷 홈페이지 캡쳐

◇필기시험 깨알 팁 두 가지


필기시험에는 수험표,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가야 합니다. 제가 시험을 치른 지난해 5월경엔 신분증을 두고 온 사람들도 추후에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시험을 보게 해줬는데요. 올해부터는 신분증 미지참 시 시험장 퇴출과 동시에 시험 무효로 아예 시험을 치를 수 없도록 규정이 엄격해졌어요.


한식조리사를 준비하는 분들 가운데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도 있을 텐데요. 필기시험은 컴퓨터 기반 시험(CBT) 방식으로 컴퓨터 화면에 문제가 출제되고 마우스로 정답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보게 됩니다. 


큐넷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에 'CBT 체험하기'를 통해 실제 필기시험 환경과 동일하게 구성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시험장에서 컴퓨터와 마우스 사용이 낯설지 않도록 한 번쯤 연습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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