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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Feb 05. 2019

아빠 놀러 나가요! 설 연휴 '무료' 고궁&박물관

명절 선물하랴 제수 준비하랴 명절엔 돈 쓸 일이 참 많죠. 이럴 때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고궁과 국립박물관, 미술관 등이 연휴 기간에 무료로 운영된다고 해요. 가족과 모였을 때 부담 없이 가기에 딱 좋겠죠. 게다가 설 명절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아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답니다.


올리브노트가 추천하는 '연휴에 가족과 함께 갈만한 고궁과 박물관'을 확인해보세요.            

◇4대궁, 종묘 휴무일 없이 개방


경복궁, 창덕궁(후원 제외), 창경궁, 덕수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유적관리소(현충사, 칠백의총, 만인의총)가 연휴 기간 내내 휴무일 없이 무료로 개방합니다. 창경궁과 덕수궁은 해가 진 이후인 오후 9시까지 개방하는데요. 호젓함의 절정이라는 야간 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겠죠.


가장 추천하는 곳은 덕수궁과 종묘인데요. 덕수궁에는 아이와 함께 즐겨볼 만한 전통놀이가 갖춰져 있어요. 덕수궁 덕홍전 행각 앞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를 할 수 있죠. 덕수궁미술관 또한 연휴 기간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빼놓지 마세요. 종묘는 평소 예약제로 운영돼 관람객의 입장을 제한하는 곳인데요.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 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답니다. 그동안 바빠서 예약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가보는 게 좋겠네요.


※명절 연휴 기간 4대궁 운영 시간

-경복궁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5시(입장 마감 오후 4시)
-창덕궁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창경궁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9시(입장 마감 오후 8시)
-덕수궁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9시(입장 마감 오후 8시)            

출처=국립민속박물관

◇놀 거리 풍성한 박물관‧미술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6일 설 연휴를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어린이 공연 '종이 아빠'가 2회 진행되는데요. 이 공연은 깜깜한 공간 속에서 조명 효과를 이용해 다양한 색채의 그림자극을 전달하는 '블랙라이트 인형극'이에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겠죠.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향에 가지 못한 가족이라면 국립민속박물관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이곳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설맞이 세시 체험행사가 진행됩니다. 복주머니, 복조리, 한지쟁반, 연 등을 아이와 함께 직접 만들어볼 수 있고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방법과 설 차례상 차리기 등을 체험하면서 우리 고유의 설맞이 풍습도 알아볼 수 있어요. 토정비결과 윷점으로 한 해의 운세를 보는 코너도 있으니 아빠 엄마도 지루할 틈이 없겠죠.


설 연휴 기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각 지방의 아리랑과 풍물, 탈놀이, 민요 등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전통 연희극 '으랏차차 아리랑'이 열립니다. 지방 국립박물관 및 전시관(경주, 광주, 전주, 부여, 공주, 진주, 청주, 대구, 김해, 제주, 춘천, 나주, 미륵사지)에서는 설 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특별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는데요. 특히 공주, 광주, 전주 국립박물관에서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답니다. 참고로 국립박물관은 대부분 설날 당일(5일)에는 휴관하니 사전에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네요.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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