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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Feb 21. 2019

선물하기 딱 좋은 태국 잇템 쇼핑리스트 4

태국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철 인기 여행지 중 하나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먹거리가 많은 데다가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가 유지돼 여행하기에 좋아요. 물가가 저렴해 쇼핑하기에도 부담이 없고요.


사실 여행의 꽃은 쇼핑이죠! 저는 여행 가기 전 쇼핑 목록을 작성하면서부터 흥이 올라오더라고요.ㅎㅎ 얼마 전 태국 여행을 다녀오면서 기념품을 잔뜩 사 들고 왔는데요. 앞으로 태국 여행 계획이 있다면 제가 소개할 다음 쇼핑 목록을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제품부터 나를 위한 기념품부터까지 소개할게요.

◇나라야 파우치


저는 해외여행의 쇼핑 목록을 작성할 때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브랜드의 제품을 먼저 찾아보는데요. 사실 요즘엔 직구가 발달해서 못 사는 제품이 거의 없긴 하죠. 그래도 현지에서 사면 확실히 저렴해요.


여행객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태국 브랜드 중 하나는 '나라야(NARAYA)'인데요. 손수건, 파우치, 손가방 등 판매되는 제품의 특성상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이 브랜드의 유행이 지났다는 얘기도 있지만 샤랄라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그냥 지나치기 어렵더라고요. 손수건과 파우치 5~6개를 구매해 선물하고 제 것도 따로 챙겼답니다.


이밖에도 인기 있는 태국 브랜드 제품들이 있어요. 최근 핫한 제품은 폰즈의 비비 파우더인데요. 모공 커버력과 지속력이 뛰어난 화장품인데 연예인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졌어요. 하나 더 추천하자면 아로마 브랜드 '탄(THANN)'을 꼽고 싶어요. 태국 하면 아무래도 마사지가 떠오르죠. 역시 태국 브랜드인 탄은 오일 등 마사지 제품을 사기에 좋은데요. 육아맘들이 믿고 사용하는 브랜드라고 알려졌고요. 주로 친환경 아로마 테라피와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한답니다.

◇쿤나 건망고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건 가벼운 먹거리만한 게 없죠. 평소에 굳이 태국 간식거리를 찾아 먹는 일이 많지 않을 테니까요. 이런 기회에 태국 간식을 맛보는 거죠. ^^ 제가 추천하는 먹거리는 '쿤나'라는 태국 브랜드의 건망고예요!

건망고는 동남아 여행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태국에 간다면 쿤나 브랜드의 건망고를 꼭 먹어보세요. 다른 브랜드의 제품보다는 살짝 비싸지만 심하게 달지도 않고 부드럽게 건조된 느낌이랄까요. 망고뿐만 아니라 코코넛, 두리안 등 열대 과일을 건조한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망고를 가장 추천합니다.


도전정신과 모험심이 많은 친구들에게는 건두리안을 선물하는 것도 좋겠죠. 저는 두리안을 동결 건조한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먹어봤는데요. 냄새는 악명대로 지독했지만 맛은 의외로 진짜 괜찮더라고요. 맛과 향이 따로 노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호불호가 심해서 아주 친한 사람이 아니라면 선물하지 않는 게 좋겠죠.ㅎㅎ

◇코끼리 바지


태국을 여행하다 보면 코끼리 무늬의 바지를 입은 여행객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현지인들도 입긴 해요) 딱히 브랜드가 있는 게 아니라 길거리에서 파는 3000~5000원대의 아주 저렴한 바지예요. 우리나라의 '냉장고 바지'를 위협하는 가벼움과 입은 듯 안 입은 듯한 촉감이 아주 좋아요.


태국에 여행 갈 때는 옷을 많이 챙겨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에요. 현지에서 코끼리 바지 혹은 코끼리 치마 몇 장만 사면 해결됩니다. 저는 태국에서 시장 구경을 할 때마다 저렴한 맛에 하나씩 샀더니 길이별로 3장이나 구입하게 됐는데요. 홈웨어로 아주 잘 입고 있어요. 세탁기에 막 돌려도 망가지지 않더라고요.

◇야돔


야돔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태국에서는 '국민템'으로 불릴 정도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태국어로 '코로 들이마시는 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 성분의 제품으로 콧구멍에 대고 살짝 흡입하면 시원한 향과 코가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휴대하기 좋아 선물로 인기인 데다 아주 저렴해서(개당 24바트, 800~900원) 인원이 많은 모임에 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특히 비염 있는 분들이 많이 찾는 제품인데요.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사용에 주의해야 하고요. 성분 중에 강력한 식물성 농축액이 있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니 어른의 지도 없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겠죠.


야돔은 입구가 양쪽인데요. 한쪽은 코에 대고 흡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돼 있고요. 반대쪽으로는 농축액을 직접 바를 수 있어요. 콧구멍에 대고 사용하는 모습은 보기에 썩 좋지 않아서 집 밖에서는 사용하기 좀 민망한데요.ㅎㅎ 목에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피곤할 때 바르면 좋아요.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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