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라이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올리브노트 Jun 04. 2019

여권 5개월 남았는데 입국 거부? 여름 휴가철 여권상식

여름휴가 시즌이 성큼 다가왔어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여권 만료일이 가까워지지 않았는지 확인해봐야 할 텐데요. 만료일이 남았더라도 안심은 금물! 여권 잔여 유효기간이 부족해 입국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올리브노트가 여름 휴가철 대비 여권 상식을 꼼꼼히 짚어드릴게요. 해외여행을 앞둔 분이라면 주목하세요!            

◇여권 잔여 유효기간, 나라마다 기준 달라


해외여행 시 여권 만료일 날짜만을 확인하고, 그 기간 내에는 언제든지 입국과 출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세계 입국 허가 요건에 따르면 나라별로 요구하는 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이 다르답니다!


외교부 입국허가요건 참고자료에 따르면 각국이 요구하는 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은 △영국의 경우 체류예정기간 이상 △일본, 이탈리아는 3개월 이상 △중국, 태국은 6개월 이상입니다.


이처럼 여권 잔여 유효기간을 요구하는 이유는 여행객이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로 해당 국가에 오래 머무는 동안 여권 기간이 만료돼 상황이 복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인데요.


예를 들어 8월 말에 태국으로 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인데 여권 만료일이 12월 말이라고 가정해볼게요. 원칙적으로 이러한 상황이라면 태국으로부터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어요. 여행 일정에 큰 차질이 생길 뿐만 아니라 비행기 티켓, 숙소 예약 비용 등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겠죠.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여권 유효기간 사전 알림 문자서비스'를 신청해 두면 좋은데요. 여권 만료 6개월 전에 문자로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랍니다. 공공알림문자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서비스 제공에 동의하면 누구나 무료로 알림을 받을 수 있어요.            

출처=민원24 홈페이지 화면 캡처

Tip. 여권 정보 기억나지 않는다면?


위 글을 읽고 여권 만료일을 바로 확인해야 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여권은 신분증처럼 항상 소지하고 다니지 않다 보니 여권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죠. 그럴 땐 정부24 혹은 민원24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뒤 나의 생활정보-생활정보 서비스 안내-여권 만료일을 선택하면 △여권 만료일 △한글 성명 △영문 성명 △여권 번호 등 여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이 방법은 업무 혹은 외출 중 특가로 나온 비행기 티켓을 급히 예매해야 할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출국 코앞인데 아이가 여권에 낙서를?


여권 발급에는 최소 4일 정도 소요되는데요. 출국을 목전에 두고 여권상의 문제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항 내에 있는 영사민원서비스센터, 정부종합행정센터에서는 여권상의 문제가 있을 시 출국 당일 단수여권(일회용 여권)을 발급해주는 서비스가 있답니다. 단수여권의 발급 수수료는 1만5000원으로, 왕복 1회만 사용 가능하며 귀국 후에는 효력이 상실되는데요. △긴급성 증명 서류 △여권용 사진 2매 △신분증 △항공권 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여권발급 신청서와 사유서를 작성하면 약 1~2시간 뒤 발급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긴급여권 발권을 남발하면 입국 심사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여권을 잘 챙겨두는 것이 좋겠죠.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거진의 이전글 '봉주르~'소리 절로 나는 프랑스식 샌드위치'크로크마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