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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공중화장실, 이것만은 꼭!

by 올리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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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기저귀를 떼면 밖에선 공중화장실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많은 부모들이 공중화장실 사용 시 지켜야 할 매너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데요. 공중도덕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이 건강을 위한 공중화장실 사용법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변기 속 세균이 득실..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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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물 내리기 전 변기 뚜껑 닫기'입니다. 변기 안에는 많은 세균이 살고 있죠. 아무리 깨끗하게 사용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특히 물을 내릴 때 높은 수압에 의해 물이 튀게 되는데요. 이때 변기 속 세균들이 변기 시트나 손잡이, 벽 등에 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변기 물을 내릴 때 미세한 배설물 등 세균이 공중 6m 까지 날아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변기 물을 내릴 때 꼭 뚜껑을 닫은 후 내리는 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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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닫으면 밖으로는 세균이 튀지 않겠지만 뚜껑 안쪽엔 세균이 묻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아이가 변기 시트에 앉아 있을 때 등 뒤에 세워진 뚜껑에 기대지 않도록 교육하는 게 좋습니다.


변기에 앉을 때는 비치돼 있는 변기 세정제를 이용해 시트를 닦거나 일회용 변기 시트를 꼭 깔아야 합니다. 그마저 없다면 몸이 닿는 부위에 화장지를 올려 두고 앉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변기에 앉을 때 속옷을 종아리 아래까지 내려 속옷 안쪽 면이 변기와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도꼭지, 손 아닌 팔로 여닫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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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을 보고 나면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하는 건 아무리 중요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때 수도꼭지를 여닫기 위해 손이 아닌 팔을 쓰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수도꼭지에도 세균이 많이 묻어 있죠. 손을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수도꼭지를 닫을 때 손을 이용하면 다시 세균이 묻게 됩니다. 손에 세균이 묻으면 손으로 코와 입 등 온몸을 만지는 아이들의 특성상 세균이 몸 안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반면 팔엔 세균이 묻는다고 해도 체내로 침투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도꼭지를 여닫을 때 팔을 이용하는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주면 좋습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구석구석 비벼 씻은 후 물로 씻어 내야 합니다.


◇손건조기에 더 많은 세균이..'페이퍼타월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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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씻고 난 후 말릴 때면 아이들은 꼭 손건조기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따뜻한 바람이 불면서 물기가 없어지니 신기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 공중화장실 내 손건조기를 쓰면 손을 씻을 때 미처 닦이지 않은 모공과 피부 속 세균들이 바람을 통해 밖으로 나와 공기 중으로 퍼져 더 비위생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핸드드라이어보단 페이퍼타월을 쓰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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