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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세끼' 해결하는 집밥 황금레시피

by 올리브노트
오늘은 또 뭐 먹지?

집밥 당번이라면 매일 같이 하는 고민입니다. 그럴 땐 이 방법을 한번 써보는 게 어떠세요? 큰 품 안 들이고 하루 이틀 정도는 계속해서 먹을 수 있는 효율적인 식단인데요.


아이가 있는 집에선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해 나물 반찬 한두 가지씩은 밥상에 올리죠. 하루는 콩나물과 호박나물을 하고요. (나물의 종류는 조금 달라도 상관없습니다) 여기에 메인 반찬과 국 혹은 찌개로 한 끼 식사를 차립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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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시금치나물과 우엉조림을 합니다. 시간과 체력이 조금 더 남는다면 칼슘이 풍부한 멸치볶음도 살짝 해줍니다. 여기에 메인 요리와 국 또는 찌개로 한 끼를 해결합니다.


콩나물을 데치면서 나온 콩나물 국물 등을 이용해 오징어 콩나물국을 만들면 '일타쌍피'입니다. 호박나물을 하는 김에 반 정도는 나박하게 썰어 호박 고추장찌개를 해도 손이 덜 가게 한 끼를 만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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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셋째 날은 미리 만들어둔 나물을 이용해 비빔밥을 만듭니다! 색감을 맞추기 위해 당근을 볶았는데요. 당근은 기름에 볶으면 영양가가 더 높아진다고 하죠. 이때 비빔밥에 나물을 올리는 걸 아이가 직접 해보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겁니다.


추가로 시금치를 씻는 김에 시금치 된장국을 끓이면 더 편하게 한 끼 식사를 차릴 수 있는데요. '이거 뭐 이렇게 재료가 다 똑같냐~'고 투정하지 않는 식구들이랑 함께 산다면요.(ㅎㅎ)


비빔밥에는 소고기가 들어가면 더 맛있으니 장을 볼 때 잡채용 소고기를 사 두는 게 좋고요. 또 전날과 전전날 나물을 할 때 비빔밥 할 것까지 고려해 양을 조금 더 많이 해 두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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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죠. 비빔밥이 아닌 김밥도 만들 수 있습니다. 각종 재료를 모두 넣을 수 있는 게 바로 김밥이니까요. 시금치와 우엉, 멸치, 호박, 콩나물은 이미 있고 여기에 컬러풀한 색감을 원한다면 당근과 계란만 더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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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콩나물과 호박나물은 일반적으로 김밥에 넣는 재료는 아니지만 (원치 않으면 빼면 됩니다) 막상 넣어보면 또 제법 어울립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직접 김밥을 싸게 하면서 놀이를 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아이에게 김밥을 직접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어디서 본 건 있는지 콩나물과 호박나물은 쏙 빼고 만들었네요. 이번 한 주 이렇게 식단을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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