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꽁꽁 언' 세탁기, 빨리 녹이는 꿀팁
어제 세탁기가 얼어서 손빨래하느라 힘들었어요
뼛속까지 시린 북극발 한파가 이어지면서 세탁기가 얼어 고생했다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꽁꽁 언 세탁기 원상복구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동결 세탁기 해동법
세탁기 급수구와 세탁조, 배수구 중 어떤 곳이 얼었는 지 확인한 후 부위에 맞게 녹여야 한다.
세탁조가 얼었을 땐 50~60℃의 물을 넣어 녹여준다.*세탁조=세탁조에 50~60℃ 의 뜨거운 물을 1/3가량 채우고 '탈수'를 선택한다. 이때 세탁조 안에 물이 남아 있다면 모두 퍼낸다.
수도꼭지를 수건으로 감싼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급수구=급수구와 세탁기를 분리한 후 수도꼭지부터 급수구 끝까지 타월이나 걸레로 두르고 그 위에 50~60℃의 뜨거운 물을 2~3회 반복해서 붓는다. 헤어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쐬어 주는 것도 좋다.
호스 안에 뜨거운 물을 붓고 헤어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쐬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배수구=배수 호스를 들어 따뜻한 물을 안에 붓는다.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호스를 녹이는 것도 방법이다.
◇세탁 전 해동 여부 파악 후 빨랫감 넣기
겨울철 세탁기가 얼어 있는지 모르고 세탁기를 돌렸다가 세제에 뒤범벅된 빨랫감을 손빨래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을 때는 빨래하기 전 세탁기가 얼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우선 물이 내려가는 하수구가 얼었는지 확인한다. 이후 세탁기 '헹굼' 버튼을 눌러 급수부 상태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배수구로 물이 빠지는지도 확인한다.
◇세탁기 동결 예방법
겨울철 세탁기 동결을 예방하기 위해선 세탁기 사용 후 기계나 호스 내부에 물이 남아있지 않게 완벽히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수도꼭지나 호스를 비닐이나 천 등으로 감싸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탁기 사용 후 남은 물 빼는 법
*수도꼭지를 잠그고 급수호스를 빼낸 뒤 끝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해 호스 속 물이 모두 흘러나오도록 한다.
세탁기 사용 후 호스를 세웠더니 안에 남아 있던 물이 흘러나온다. 위아래로 몇 번 흔들면 호스 안의 물을 모두 제거 할 수 있다.*배수 호스 역시 끝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해 내부 물을 모두 뺀다.
*드럼세탁기는 서비스 커버 안의 잔수 제거 호스 마개를 열어 물을 빼낸다.
*세탁기 전원을 켜고 '동작' 버튼을 눌러 약 1분간 세탁기를 돌린다. 이후 전원을 껐다가 다시 전원을 켜고 '탈수' 버튼을 눌러 1분간 다시 세탁기를 동작시킨다. 이렇게 하면 세탁기와 배수 호스에 남아 있는 물이 완벽히 제거된다.
*전원 플러그를 뽑는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