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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 예방률 뚝, 독감백신 한번 더?

[체크노트]소아과 교수에게 물으니

by 올리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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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B형 독감 바이러스의 예방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예방접종을 맞는 그 해 겨울 유행하는 A형 독감 바이러스와 달리 B형 독감 바이러스는 이듬해 봄철에 뒤늦게 유행하기 때문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늦겨울(연초)에 독감 예방접종을 한 번 더 맞으면 되지 않냐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 방법, 정말 괜찮을까요? 김윤경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통해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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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른들에 비해 영유아의 B형 독감 바이러스 예방률이 떨어지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영유아는 독감의 위험군이지만 B형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이 다른 연령보다 낮아 더 일찍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즉,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항원이 몸 안에 들어왔을 때 항체를 만드는 힘이 떨어져 백신 효과가 길게 가지 못하는 겁니다.


Q. 그러면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10월에 한 번 접종을 하고, 이듬해 1~2월에 한 번 더 맞으면(추가 접종을 하면) B형 독감 바이러스를 확실히 예방할 수 있을까요?


A. 추가 접종을 위해선 고려해야 할 요인이 여러 가지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가 접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Q. 어차피 예방접종을 해도 B형 독감 바이러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면 굳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닌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고 해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옳습니다. 독감 백신은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독감에 걸렸을 때 중증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독감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거죠.


따라서 너무 일찍 독감 예방접봉을 하지 말고 10월 말부터 맞는 게 좋으며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관련기사 '독감 예방접종' 가기 전 꼭 확인하세요!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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