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노트]집에서 뺀 유치, 잇몸이 이상해요!..치과전문의에 물으니
유아는 6살부터 유치가 빠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치과에서 유치를 빼지만 매번 흔들릴 때마다 병원에 가기 어려워 나중엔 집에서 해결하기도 하고요. 치과에 가기 전에 흔들리던 이가 자연스럽게 쏙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치가 빠진 부분의 잇몸이 치과에서 뺀 것과 다르면 걱정스럽죠. 독자분의 궁금증을 올리브노트가 치과 전문의에게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Q. 사진처럼 유치가 빠진 잇몸 가운데 부분이 볼록 튀어나오고, 그 경계선이 빨갛게 돼 있어요. 치과에서 뺐을 때는 잇몸이 평평하고 빨간 부분도 없었거든요. 아이가 아프다고는 하지 않는데 문제가 생긴 걸까요?
A. 아이가 크게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현재 잇몸 상태를 봤을 때 3가지의 경우로 진단할 수 있는데요. 유치를 빼고 나서 잇몸 아래로 영구치가 드러나 있거나 상처가 있는 경우입니다.
또 잇몸이 유치랑 영구치 사이를 완전히 이장해서 밀려날 경우일 수도 있는데요. 여기서 이장이란 완전히 덮어서 감싼다는 뜻으로 유치랑 영구치 경계면을 잇몸이 감싸서 분리시킨 상태라는 겁니다.
만약 아이가 아파한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음번 정기 검진 때 확인해도 괜찮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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