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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Dec 25. 2019

아이와 크리스마스 인생샷 찍기 좋은 핫플3

드디어 크리스마스입니다. 예전보다 덜 하긴 하지만 그래도 연말은 뭔가 설레는 마음이 있어요. 아직 산타클로스를 믿고 또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을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더욱 그럴 겁니다. 아직 크리스마스 계획은 없는데 아이의 성화에 급하게 나갈 곳을 찾고 계신가요? 아이와 함께 연말 분위기도 내고 인생샷도 찍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 3곳을 알려 드릴게요. 바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파라다이스 시티 △스타필드 고양입니다.

◇따뜻한 마음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기차..'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은 24년 전부터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 기차'를 운행하고 있어요. 예쁜 모형 마을 사이사이에 놓인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기차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죠.


로비층과 연결된 계단을 둘러 모형이 만들어져 있어 규모가 꽤 커요. 아이들은 움직이는 기차를 보고 신나 하고요. 어른들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마을 모형에 감탄해요. 아이를 낳고 몇 번 가봤는데 올해가 유독 예쁘더라고요.


사실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 기차보다 자선 기차로 더 잘 알려졌어요. 집 지붕 위, 터널 옆, 기차에 올해 자선 모금에 참여한 기업들의 로고가 쓰여 있는데요. 기차 앞쪽에 모금함이 있어요. 크리스마스 기차를 보러 온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호텔 측이 마련해 둔 거죠. 아이와 크리스마스 기차만 구경해도 좋지만 더해 아이에게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에 대해 얘기 나누며 성금까지 내면 더욱 의미 있지 않을까요.

크리스마스 기차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지하 1층 로비에 내년 2월2일까지 전시되고요. 주말에는 산타 할아버지와 기념 촬영도 할 수 있어요.


호텔에 주차하는 게 가장 편하겠지만 가격이 비싸죠. 그렇다면 서울스퀘어 주차장을 이용해 보세요. 서울스퀘어에서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면(일정 금액 이상)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거든요. 평일엔 입차 후 10분은 무료고 10분 후부터 10분당 1000원이에요.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10분은 무료고 이후 1시간당 3000원이랍니다. 서울타워나 케이블카 남산골한옥마을 입장권이나 영수증을 제시하면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요. 문화역 서울 284 입장권이나 영수증을 제시하면 1시간 무료라고 하네요. 날이 좋은 날엔 주변 관광지를 같이 둘러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동화 속 크리스마스 마을 '파라다이스 시티'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에서도 해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구경할 수 있어요. 파라다이스 시티 광장엔 세계적인 설치작가 루크 제람이 만든 인공 '달'이 있는데요. 이 조형물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하우스와 썰매 등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타빌리지'가 있어요. 리테일과 푸드, 이벤트 등으로 채워진 크리스마스 마켓도 내년 1월5일까지 운영됩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민 기차도 볼거리인데요. 파라다이스 시티의 대표 조형물답게 기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기차 아래 깔린 보도블록이 울퉁불퉁 한데다 약간의 턱이 있어 넘어지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아이들과 구경할 땐 손 잡고 안전하게 이동하세요!

크리스마스 하우스는 사방에 문이 있고 문 옆엔 화려한 장식으로 꾸민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어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빨간 우체통과 사슴이 끄는 썰매 조형물은 인생샷 성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줄을 길게 설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광장에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로 가는 길에 줄지어 서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굉장히 멋있어요. 전부 화려한 금빛 장식이 돼 있어 마치 르네상스 시대의 프랑스 고궁을 거니는 느낌이었죠. 이 외에도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쿠사마 야요이의 '그레이트 자이갠틱 펌킨(Great Gigantic Pumpkin)', 백남준의 '히치콕(HITCHCOCKED)', '데미안 허스트의 대표작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 등 유명 작품을 아이들과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눈으로 보고 손으로 즐기는 '스타필드 레고 트리&체험존'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눈으로만 보고 즐겼다면 이번에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경기 고양시에 있는 '스타필드'인데요. 바로 이곳에 레고로 만든 대형트리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어요.


레고코리아가 스타필드와 함께 진행하는 'Rebuild The World' 크리스마스 캠페인의 일환인데요. 레고 트리의 높이가 무려 6m로 스타필드 1층에 들어서면 저 멀리서부터 트리의 모습이 보인답니다.


스타필드 고양 중앙 아트리움 전체가 레고 체험존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대형 브릭 수영장이 3개 마련돼 있는데요. 아이들이 레고 풀장 안에서 자유롭게 레고를 가지고 놀 수 있어요.

8세 이하의 어린이라면 레고 브릭 모양의 미끄럼틀도 탈 수 있고요. 산타, 눈사람 등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레고 조형물부터 토이스토리, 아이언맨 등 유명 캐릭터 조형물도 전시된 체험존이 마련돼 있어 사진 찍는 가족들이 참 많더라고요.


레고 장난감으로 꾸민 마을 '레고 크리스마스 빌리지'도 어른과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장난감 기차가 마을을 지나가는 모습이 멋졌어요. 작은 블록으로 이런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에 깜짝 놀랐죠.


특히 이번 행사는 레고 그룹의 사회공헌 캠페인에 동참하는 뜻깊은 체험도 가능해요. 레고로 자유롭게 만든 나만의 창작품을 #BuildToGive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나 레고라이프 앱으로 공유하면 되는데요. 캠페인 종료 후 작품 1개당 레고 한 세트가 놀이가 필요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기부된다고 해요.


행사 기간은 내년 1월12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랍니다. 여유 있게 즐기고 싶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게 좋겠죠?


김지영 기자 jy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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