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긴급재난지원금 쉽게 알려드려요!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화면. (출처=홈페이지 캡쳐)오늘(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로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현금성 지원금인데요. 가족 인원수에 따라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지급 절차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살펴보세요.
Q. 우리집 긴급재난지원금은 얼마일까?
긴급재난지원금은 개인이 아닌 가구별로 지급합니다. 지급 액수는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인데요.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 여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조회와 신청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 1, 6년 △화요일 2, 7년 △수요일 3, 8년 △목요일 4, 9년 △금요일 5, 0년 △토·일요일에는 누구나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Q. 지자체에서 이미 받은 경우 중복으로 받을 수 있나?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이미 지원금을 지급한 곳이 있는데요. 이번에 정부에서 주는 긴급재난지원금 중 20%는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이미 재난지원금을 받았다면 지자체의 재난지원금 분담금(20%)을 빼고 받습니다. 즉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인당 10만원씩 이미 지원금을 받은 4인 가구의 경우, 긴급재난지원금은 100만원(4인가구 기준)의 20%를 제외한 80만원입니다.
한편 서울의 경우 중복 지급을 허용해 기존에 받은 지원금이 있더라도 긴급재난지원금을 100% 받을 수 있습니다.
Q.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청시기와 방법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지급 대상 가구의 세대주가 해야 합니다. 신청 시기와 방법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떤 형태로 받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신용카드·체크카드를 통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받는 경우에는 11일부터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어요. 오프라인 방문 신청은 18일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가능합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고 싶다면 18일부터 지자체에서 마련하는 별도 홈페이지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세대원이나 대리인이 위임장을 지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어요.
Q.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과 사용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오는 8월31일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잔액은 국고 등으로 환수됩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급 대상자가 거주하는 광역자치단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업종에도 제한이 있는데요. 대형 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통시장, 동네마트, 병원, 약국, 미용실, 서점, 학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불카드와 지역상품권은 지자체마다 사용 가능한 업종이 달라질 수 있어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Q.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할 수 있나?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고 싶다면 지원금을 신청할 때 전액 혹은 일부 금액의 기부 의사를 밝히면 됩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기부금의 15%를 공제해주고, 국세인 소득세의 10%로 계산되는 지방소득세에서도 기부금의 1.5%가 자동으로 감면돼 총 16.5%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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