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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May 04. 2020

어린이날 선물로 사면 안 되는 '발암물질 검출' 인형

사진 속 제품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역할놀이를 즐겨 하는 4~9세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람 모양의 인형, 아마 집에 하나쯤은 있으실 텐데요. 일부 사람 모양의 인형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집에 있는 인형은 물론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와 조카를 위해 사 둔 선물을 다시 한번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사람 모양의 인형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정성을 확인한 결과, 9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8개 제품에서 피부와 눈 점막 등에 자극을 주고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제품에 따라 0.8~32.1% 검출됐는데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안전기준(0.1%)을 8~321배 초과한 수치입니다.

(출처=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해당 제품은 △인형 Fashion Girl(SF유통) △인형 Beauty Fashion models pretty girls(쿠쿠스) △도도걸2 MCB-01(태성상사) △인형8811(주식회사 대성상사) △벨라 구체관절인형(쥬크박스) △뷰티걸 코디세트(푸른팬시) △에비의 패션 프린세스(주식회사 티블루) △뷰티걸 인형(푸른팬시) 등 8개입니다.


나머지 1개 제품에선 인체발암물질인 카드뮴이 안전기준(75mg/kg)보다 1.7배 많은 127mg/kg 검출됐는데요. 주식회사 대성상사의 △인형 YBC-169-3 제품으로 인형이 신고 있는 분홍 신발이 특히 문제였습니다. 해당 신발에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EHP와 DBP도 각각 9.9%, 0.2% 나왔습니다. 


SF유통과 태성상사, 주식회사 대성상사, 쥬크박스, 푸른팬시, 주식회사 티블루는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와 환불 등 자발적인 시정 계획을 소비자원에 알려왔고, 쿠쿠스는 폐업신고업체로 확인됐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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