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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May 06. 2020

혹시 나도 고위험 산모?..최대 300만원 지원!

늦은 나이에 결혼해 수년간 노력한 끝에 힘들게 아이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25주차 때 '전치태반'(태반이 자궁경관을 덮고 있는 경우) 진단을 받았고 최근 출혈이 심해 대학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제 경우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지원대상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ID mom20**)


최근 고위험 임산부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고위험 산모는 임신으로 인해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일반 산모에 비해 큰 산모를 말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산모의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 다태아를 임신한 경우, 전치태반인 경우 등이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결혼이 늦어지면서 출산 연령이 높아지다 보니 다양한 임신질환을 가진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인데요. 정부는 고위험 임산부를 위해 어떤 지원을 하고 있을까요? 올리브노트와 함께 의료비 지원내용과 신청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지원받을 수 있는 임신질환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고위험 임신질환은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 △절박유산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 △분만전 출혈 △자궁경부무력증 △고혈압 △다태임신 △당뇨병 △대사장애를 동반한 임신과다구토 △신질환 △심부전 △자궁 내 성장 제한 △자궁 및 자궁의 부속기 질환 등 총 19가지입니다. 이 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면 입원치료비의 급여 중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에 해당하는 금액의 90%,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소득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데요. 가구원수별 기준중위소득이 180% 이하여야 합니다. 월소득 기준 2인 가구는 538만6000원, 3인 가구는 696만7000원, 4인 가구는 854만9000원 이하면 됩니다. 가구의 소득을 판별하는 기준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으로 보다 정확히 알 수 있어요.

◇신청 시 꼭 알아야 할 사항은?


△고혈압 △다태임신 △당뇨병 △자궁경부무력증 등은 임신 주수에 대한 제한이 없지만 △절박유산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의 경우 임신주수가 20주 이상이어야 하고, △조기진통 △양막의 조기파열 등의 경우에는 임신주수가 20주 이상 37주 미만이어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은 반드시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하는데요. 해당 신청기간을 지나면 의료비 지원 신청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신청기간을 꼭 잊지 마세요.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때는 △지원신청서 △진단서(질병명 및 진단코드, 진단일 포함) △입퇴원 확인서 △진료비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사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지원금 입금계좌통장 △신청인 신분증을 보건소에 제출해야 합니다. 신청 전 미리 관할지역 보건소에 문의하고 해당하는 제출서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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