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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May 04. 2018

'알쏭달쏭' OX 퀴즈로 풀어본 아토피 속설

아토피와 관련한 속설 정말 많죠? 얼마 전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주최한 '건조한 봄철, 아토피피부염의 올바른 관리법은?' 강좌에서 아토피 속설의 진실과 거짓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이 강좌에 직접 다녀온 올리브노트 기자가 관련 내용을 여러분들이 알기 쉽게 OX 퀴즈로 정리해봤습니다.


1. 아토피와 태열은 같은 질환이다 
X / 아토피 피부염은 보통 태어나자마자 생기지는 않고 유아기 습진이 나타나는 시기(생후 2개월)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태열은 태어났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지만 아이가 환경에 적응하면서 서서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2. 알레르기비염/천식은 아토피와 서로 연관된 질환이다
△ /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은 아토피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토피 증상만 있고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연관된 질환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3. 부모가 맞벌이거나 흡연하면 아토피 발생확률이 높다
O / 스스로 피부 관리를 할 수 없는 어린 자녀의 경우 맞벌이인 부모가 보습제를 꼼꼼히 자주 발라주지 못해서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흡연자의 자녀가 피부가 건조해 외부 유해물질을 차단해주는 피부의 장벽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담배연기 등과 같은 잠재적 악화인자에 노출되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첫째와 외둥이(외동아들/외동딸)는 아토피가 잘 생긴다
O / 형제들과 같이 지내면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것이 아토피 질환의 예방인자로 작용해 아토피에 걸리게 되는 비율도 적어집니다. 지나친 위생과 적은 가족 수, 생후 초기의 항생제 등은 면역성숙과정을 늦추게 함으로써 천식이나 아토피피부염, 비염 등의 아토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아토피 환자는 목욕을 자주 하면 좋지 않다
X / 올바른 목욕은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피부 수분공급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땀을 흘렸을 때엔 빨리 닦아내야 합니다. 물로만 씻는 것은 세균이나 오염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므로 2~3일에 한 번 정도 저자극 액상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정상피부와 달리 아토피 환자의 피부는 약산성이다
X / 아토피 환자의 피부는 알칼리성입니다. 그래서 중성이나 약산성의 액상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조에 오트밀이나 쌀뜨물을 넣어 5~10분 정도 목욕을 하면 보습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강은헤 기자  olivenote@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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