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분유업체 임신축하선물 비교
'거북이 배송' 매일·'빈수레' 남양
소중한 새 생명이 탄생한 '임신'. 임신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 가족, 친지, 친구 등 참 많은 사람들에게서 축하 인사를 받게 되는데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육아와 관련한 수많은 업체로부터 무료 임신 축하선물을 받을 수 있단 사실을 알고 있나요?
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유 회사들도 예외가 아닌데요. '미래의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임신 축하선물을 제공하고 있는 남양유업·매일유업·일동후디스·파스퇴르(가나다순) 등 국내 4대 분유업체의 선물을 올리브노트가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임신 축하선물을 받기 위해선 먼저 각 사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남양유업과 파스퇴르, 일동후디스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매일유업은 모바일을 통해 가입해야 하며 가입할 때는 개인정보와 출산예정일을 등록해야 하는데요.
◇'임신&출산 축하선물' 신청 전 이것만은 꼭!
4대 분유업체가 제공하는 축하선물은 신청 기간과 대상이 제한돼 신청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매일유업=아기 정보를 등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마더박스(매일아이 임신∙출산선물 명칭)를 신청해야 합니다. 마더박스는 임신축하박스(임신 32주까지), 출산기쁨박스(출산 30일까지), 육아응원박스(출산 150일까지) 등 총 세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한 가지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남양유업=출산 예정일이 나온 순간부터 출산 후 180일까지 기간에 해당하는 엄마라면 임신 출산 축하박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동후디스=임신 초기부터 출산 후 6개월까지 축하선물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구성은 아기 월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파스퇴르=4개사 중 유일하게 임신 축하선물과 출산 축하선물이 나눠져 아동 한 명당 두 개의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축하선물은 임신 8개월까지 신청 대상이며, 출산 축하선물은 출산 후 4개월까지 산모가 신청 대상입니다.
◇최소 하루부터 최대 한 달..배송 1등은?
한날한시 4개사의 임신 축하선물을 신청했습니다. 무료 선물인 만큼 배송 기간을 따지면 누군가는 절 궁색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_-;) 물품을 받는 입장에서 사실 궁금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죠.
가장 일찍 도착한 축하선물 업체는 '파스퇴르'로 신청일 바로 다음날 총알처럼 배송됐습니다. 두 번째로 일찍 도착한 업체는 '남양유업'과 '일동후디스'입니다. 신청일로부터 6일(주말 포함) 후 도착했습니다. 가장 오래 걸린 업체는 '매일유업'입니다. 신청한 지 무려 한 달이 거의 다 돼서야 도착했는데요. (매일유업 덕분에 기사가 한달이나 밀릴 수 밖에 없어 아주 예민했던..-_-)
매일유업은 배송 지연에 대해 "신청자가 너무 많아 배송이 지연되고 있으며, 협찬사 재고소진으로 인해 추가 수급을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신 축하선물 리스트
가장 오랜 시간을 기다린 덕분(?)인지 내용물이 가장 알찬 업체는 매일유업이었습니다. 파스퇴르를 제외한 3개사는 임신부터 출산 후까지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세트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신생아 기저귀가 다 들어있습니다. 파스퇴르는 출산 이후 받을 수 있는 축하선물에 기저귀와 물티슈가 포함된다는 것 참고하세요.
△매일유업=손싸개 DIY, 물티슈, 보습비누(2P), 세탁비누, 신생아 기저귀(2P*3), 식이섬유 주스, 앱솔맘 스틱, 엽산 7일분, 시리얼, 동화 체험북
△남양유업=육아잡지, 신생아 기저귀(2P*2)
△일동후디스=신생아 기저귀(1P), 일회용 베이비 스킨케어(샴푸앤바스, 로션, 수딩젤), 임신∙수유가이드 미니북
△파스퇴르=임신 육아 도우미 책(출산 이후 기저귀 샘플, 물티슈 등이 포함된 축하선물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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