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All리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올리브노트 Jun 05. 2018

'슈레피 스킨케어 워터탭' 내 돈 주고 사서 썼어요

"모든 문제는 물 때문이었는지 몰라"


'물? 그럼 물이 중요하긴 하지. 어! 세면대 수도꼭지 필터도 교체할 수 있네!!"


이렇게 저도 모르게 '슈레피 스킨케어 워터탭' 광고를 눌렀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난 후부터 집에서 쓰는 '물'에 대한 걱정을 자주 했거든요. 그래서 서울시에서 무료로 해주는 '수질 검사'(☞'우리집 수돗물, 아이가 마셔도 안전할까' 걱정되면?)도 받아 봤고요. 이사하면서 샤워기 헤드와 호스도 싹 교환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이가 많이 쓰는 세면대 수도꼭지 필터는 바꾸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게 교환되는지 몰랐어요.. (저만.. 몰랐던 거죠..? OTL) 그래서 이 광고를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클릭 클릭 클릭!            

2~3일쯤 후 제품이 택배로 배송됐고요.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이렇게 4개의 구성품이 담겨 있었습니다.            

제일 왼쪽에 있는 게 '본체'고요. 여기서 물이 나오면서 반짝반짝 불이 켜져요. 그리고 검은색 '카본 필터'와 흰색 '침전 필터'가 들어 있었습니다.(스테인리스 망 필터는 본체에 붙어 있어요)


보통 스테인리스 망 필터로 한 번만 이물질을 걸러주는데요. 슈레피 스킨케어 워터탭은 카본 필터와 침전 필터를 더해 더 깨끗한 물을 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설치는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스패너를 이용해 기존 수도꼭지를 분리하고 설명서대로 워터탭을 조립한 후 끼우니 끝~!


이렇게 말이죠!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물론 집집마다 수전 사정이 다르니 모두 쉽게 설치할 수 있다고 확신은 못하겠네요~            

그렇다면 기존 필터의 상태는 어떨까요? 저는 '광고는 과장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1인인지라서 (훗-) '이번엔 얼마나 뻥을 심하게 쳤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필터를 봤는데요.


오 마이 갓!!!! 더러워도 너~무 더럽습니다. 그리고 마치 수은 같은 은색의 고체와 액체의 중간 단계인 듯한 물질은 뭔지.. 닦아도 닦아도 검은색 물때는 왜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세면대 수도꼭지 필터도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세척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럼 물을 틀어 볼까요? 무슨 원리인지 모르겠지만 물을 틀면 이렇게 본체에서 빛이 납니다. 저는 그저 불빛이 예쁘다는 생각만 했는데요. 은근히 이 불빛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더군요.


저희 아이는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을 갈 때 불 켜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요. 불 켜지 말라고 짜증을 얼마나 내는지 몰라요.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데 어쩌라는 건지.. (^^;;;;)


그런데 이렇게 물을 살짝 틀고 불빛이 나게 해 놓으면 아이가 너~무 조용하게 볼일을 보고 방으로 들어간답니다.


아이는 너무 좋다고 욕조에 있는 수전과 거실 화장실 수전도 다 이걸로 바꿔달라고 요청을 한 상태인데요. 기본 세트(워터 탭 본체+필터 2개)가 2만8000원으로 싼 가격은 아니라서 하나씩 천천히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에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가격이 비싸서 -2점, 물이 얼마나 깨끗해지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에서 -1점입니다.


필터가 2개 추가되니 수질이 더 좋아질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심증인 거잖아요. 그리고 얼마 전 수질검사를 한 결과 물에 전혀 문제가 없는 걸로 나타났었고 이 제품을 쓰기 전후에 따로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러운 스테인리스 필터를 교환했다는 데는 충분히 의의를 둘 만 한 것 같고요. 물을 틀었을 때 불빛이 나는 게 만족스럽더군요.


앞에서도 얘기했듯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세면대 필터 역시 주기적으로 교체 혹은 세척하는 것 잊지 마세요!!!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거진의 이전글 '육아용품 득템' 아이쇼핑도 재밌다..베페 뽀개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