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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Jul 03. 2018

[제철음식]허한 몸 살려주는 '여름 보약' 민어

덥고 습한 장마철을 맞아 무기력해지기 쉬운 요즘 귀한 여름 보약 식재료를 한 번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바로 '여름 생선 중의 으뜸'이라는 민어입니다. 민어는 조선시대 양반들 사이에서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혔을 정도로 이미 오래전부터 그 맛과 영양을 인정받았는데요. 그 덕분에 임금님 수라상에까지 오르기도 했죠.


민어는 지금이 한창 살과 기름이 많이 오르는 시기인데요. 얼핏 비슷하게 생긴 조기보다 4~5배는 클 정도로 큰 덩치를 자랑하죠. 민어는 생선회로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단맛이 나고 맑은탕이나 매운탕으로 끓여먹어도 그 시원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미식가들 사이에선 민어살을 발라내 부친 전을 전 중의 최고라고 여깁니다. 찜이나 조림은 또 어떻고요.^^


영양도 만점이죠.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지방은 적어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비타민과 칼슘, 칼륨 등 각종 영양소도 많이 들어 있어 어린이들의 발육 촉진과 노인과 환자 등의 기력 회복에도 효과가 있죠.


민어의 영양성분과 효능, 조리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영양성분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과 칼슘,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가 고루 많이 들어 있음


△효능
①어린이 성장 발달 및 노약자·환자 원기 회복=소화 흡수가 빠르고 비타민과 칼슘,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달과 노인 및 환자들의 기력 회복에 도움
②피로 회복 및 피부 미용=비타민 B1과 비타민B2 등이 피로 회복을 돕고 피부와 점막 등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효과. 부레에 든 젤라틴과 콘드로이틴이 노화 예방과 피부 탄력에 도움
③다이어트=칼로리가 낮고 지방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하면 좋음


△구입요령
손으로 눌러서 단단하고 눈동자가 선명한 것


△손질법
비늘을 긁고 아가미를 벌려 내장을 빼낸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조리


△조리법
주로 회나 맑은탕, 매운탕 등으로 섭취. 갖은 양념을 뿌려 찜이나 조림 등으로도 먹거나 살만 발라내 전을 부쳐먹기도 함. 부레의 경우 회로 먹으면 별미


△보관법
깨끗이 손질한 민어는 1~5℃에서 냉장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 시에는 냉동 보관

냉장 보관 또는 속살과 껍데기를 떼어내거나 떼어내지 않고 살과 내장을 적당량만큼 포일 등에 싸서 냉동 보관 후 조리


(참조=해양수산부·두산백과·식품과학기술대사전 등)


김기훈 기자  core8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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