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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체크! 국내 항공사 영유아 동반 '무료서비스'

대형사편

by 올리브노트
2062_5612_4938.jpg 아시아나항공의 아기 요람(배시넷) 서비스를 이용해 편하게 잠을 자는 아이

올 여름 2세 미만의 아이와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올리브노트가 알려드릴게요.


대부분의 국내 항공사는 부모와 동행하는 생후 7일 이상~만 2세 미만의 유아에 한해 국제선은 성인 운임의 10%, 국내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아에게 할인·무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따로 좌석을 제공하진 않고 부모가 안고 타야 해요.


또 이 서비스는 성인 한 명 당 한 명의 유아와 탑승할 때만 받을 수 있어요. 만약 성인 한 명이 2세 미만 유아 두 명과 같이 탑승하면 한 명은 할인·무료 운임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한 명은 소아 항공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물론 소아 항공권을 산 아이에게는 좌석 한 자리가 주어집니다.


국내 양대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무료·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유아 관련 수화물을 3개나 실어 준다는 게 꽤 괜찮아 보이고요. 아시아나항공은 유아 동반 고객에게 도착지에서 수화물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해피맘 서비스'가 눈에 띕니다.


◇대한항공, 아기용 캐리어+유모차+카시트 모두 기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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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수하물 허용량과 배시넷, 기내식은 이해가 쉽도록 표에 넣었구요. 그 외 중요한 부분들을 살펴볼게요.


유모차와 관련해서 몇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요. 가로x세로x높이 세 변의 합이 115cm를 초과하는 유모차는 탑승수속 할 때 혹은 탑승구까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내에 타기 전엔 꼭 위탁 수하물로 보내야 해요!


접었을 때 100x20x20cm 이내의 일자형으로 완전히 접히는 우산형 휴대용 유모차는 기내에도 들고 탈 수 있는데요. 만약 기내에 보관 공간이 부족한 경우엔 위탁수하물로 처리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또 유모차를 탑승구 앞에서 위탁 수하물로 직원에게 맡겼을 때 국제선의 경우 도착지 탑승구 앞에서 받을 수 있지만 국내선은 도착지 수하물 찾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물론 국제선이라고 해도 현지 공항 사정에 따라 탑승구 앞에서 유모차를 못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승객에게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는데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F40번 카운터에 가서 빌리면 되고 이 유모차는 인천공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인천에서 출·도착하는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유아에 한해 유아용 시트를 제공(일본 중국 노선, 소형 기종 제외)하고 있는데요. 이용기준은 체중 9.1~29.4kg, 키 124.5cm 이하일 때 가능하고요. 좌석 확약과 사전좌석배정 후 유아용 시트 신청처로 따로 신청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시트는 비행기 진행 방향으로 부착하며 운항 중 탈부착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청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이가 오히려 불편해 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시아나항공, 다소 미흡한 유아 서비스·해피맘 서비스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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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전 국제선에 유모차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탑승구에서 유모차를 직원에게 맡기면 도착지 탑승구에서 유모차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역시 해외 현지 공항 사정에 따라 탑승구 앞이 아닌 수화물 벨트에서 받아야 할 수도 있어요.


또 일자형으로 접히는 소형 유모차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데요. 이 역시 기내 보관 공간이 부족할 땐 위탁 수하물로 처리될 수도 있답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미주, 유럽, 시드니 노선에 한해 유아 안전의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는 소아운임을 지불하고 항공권을 구입해 좌석을 배정 받은 2세 미만의 유아만 받을 수 있습니다.


유아 안전의자를 이용하기 위해선 출발 7일 전까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1588-8000)로 전화해 신청해야 합니다.


이 외에 아시아나항공은 '해피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생후 7일부터 3세 미만인 유아와 함께 국제선(공동운항편 제외)을 탑승하는 여성 고객은 △항공기에 우선 탑승하고 △도착지에서 수하물을 우선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선 해피맘 전용카운터에서 따로 신청을 해야 하는 것! 절대 잊지 마세요~.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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