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키즈

아이와 함께 떠나는 100점 만점 기차여행 만들기

by 올리브노트
2460_6638_451.jpg

이번 추석 명절에 혹시 아이와 함께 기차여행 떠나세요? 저는 조카와 자주 여행을 다녔는데 아이를 데리고 가면 어른 혼자 여행하는 것과는 달리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기차여행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꿀팁 10가지를 준비했습니다. KTX/KTX산천 기준으로 작성했으니 참고해주세요.


1. 어린이, 유아 할인 챙기세요.

렛츠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으로 표를 미리 예매하면 유아와 어린이는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어요.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일반실 좌석을 예매한다면 성인 5만9800원, 어린이(만4~12세)는 2만9900원인데요. 만 4세 미만의 유아는 좌석을 지정하지 않고 성인과 같이 앉아서 갈 수 있지만 만일 좌석을 구매한다면 성인 운임의 25%만 지불하면 돼요. 즉 1만4900원을 내고 좌석에 앉아 갈 수 있어요.

2460_6639_523.jpg

2. 영유아 동반석 및 편한 대화석 선택하세요

아이와 함께 KTX/KTX산천을 탈 때 KTX는 8호차, KTX산천은 4호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영유아 동반석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칭얼거려도 주위 탑승객의 눈치를 덜 받아요. 그리고 객실 앞 뒤로 기저귀 교환대와 수유실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또 KTX산천의 공간이 KTX보다 조금 더 넓어요. KTX는 좌석이 고정돼 있으니 예매할 때 순방향인지 역방향인지 확인하세요.


3. 좌석은 왼쪽이 좋을까? 오른쪽이 좋을까?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창문에 햇빛이 비칠 수 있으므로 좌석 위치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하행선을 탄다면 오전엔 오른쪽, 오후엔 왼쪽이 좋습니다. 서울로 올라올 땐 반대로 오전엔 왼쪽, 오후엔 오른쪽이 좋아요. 태양의 방향에 따라 왼쪽, 오른쪽을 선택하면 됩니다. 물론 창문이 있는 좌석을 선택하는 게 좋죠.


좌석은 출입문 근처로 선택하면 좋습니다. 아이들이 지루해할 때 복도나 연결통로로 나가기 편하거든요. 열차가 흔들리니 이동할 때엔 반드시 아이 손을 꼭 잡고 움직이세요.

2460_6640_4122.jpg

4. 좌석은 무조건 창문을 선택해야 할까?

창밖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아이가 많이 지루해 합니다. 어두워져서 밖이 안 보이는 기차는 아이 입장에서 3시간 거리가 4시간 거리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아이가 잘 것이라고 생각해 밤기차로 이동하면 환경이 바뀌어서 잠을 자기 더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따라서 될 수 있으면 낮에 기차 타는 것을 추천드려요.

2460_6645_1527.jpg

5. 기차 소요 시간 확인하세요

아이들이 기차에서 얌전히 있는 시간은 상당히 짧습니다. 서울역을 출발해 광명역까지 가는 15분도 몸을 비비 꼬거든요. 정차하는 역이 적다면 상대적으로 빨리 도착하겠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먼 부산 여행을 갈 때는 최단시간인 2시간26분이 걸리는 서울-대전-동대구-부산 노선을 선호합니다.

2460_6641_632.jpg

6. 신나는 기차여행 만들기

좁은 기차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는 그리 많지 않아요. 게다가 금방 지루해하니 평소에 가지고 놀지 못했던 작고 가벼운 장난감을 챙겨가세요. 처음 본 장난감이라 다른 것보단 조금 오래 가지고 놀더라고요.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한 개쯤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스티커북이나 물을 넣어서 색칠하는 책도 좋아요.


엄마 아빠들은 보통 최후의 수단으로 스마트폰 영상을 많이 보여주죠. 흔들리는 기차에서 장시간 화면을 보면 아이 눈 건강에 해로우니 짧은 영상을 미리 준비한 뒤 '이 영상만 보고 다른 놀이를 할 거야'라고 약속하고 보여주세요.


7. 간식은 미리 준비하세요.

아이가 먹을 간식은 미리 준비하세요. 최근 기차 내부의 스낵칸은 점점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아이 음식을 못 구할 수도 있어요. 도시락이나 간식이 담긴 카트의 경우에도 시간대에 따라 지나가지 않을 때가 많아요.


물과 주스 등 간단한 음료수는 자판기에서 살 수 있는데요. KTX의 경우 동전을 사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카드 결제기가 없고 지폐도 잘 들어가지 않거든요. KTX산천은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2460_6642_71.jpg

8. 화장실에서 꼭 아이를 잡으세요

기차 내 화장실은 좁고 생각보다 많이 흔들립니다. 특히 역에 정차할 때엔 더 흔들려서 어른도 다칠 수 있어요. 아이 손이나 어깨를 꼭 잡고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해주세요. 물을 내릴 때는 소리가 커서 아이가 놀랠 수 있으니 안심시켜 주세요.


손을 씻을 때 KTX산천은 자동으로 물이 나오지만 KTX는 아래에 있는 페달을 밟아야 나옵니다. 참고해주세요.

2460_6643_720.jpg

9. 기저귀 교환대나 수유실 이용 시 조심하세요

기저귀 교환대나 수유실의 크기는 작아요. 화장실 정도 크기라고 보면 돼요. 흔들리는 기차에서 기저귀를 갈다가 부딪힐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간혹 장애인 화장실과 같이 사용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2460_6644_81.jpg

10. 대중교통 에티켓을 지켜요

아이를 데리고 기차에 탔을 때 가장 난감한 경우는 이유 없이 울고 보챌 때인 것 같습니다. 기차에 탄 뒤에는 크게 이야기하거나 뛰어다니면 안 된다고 아이에게 미리 교육시켜주세요.


음식물을 가지고 탈 때는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은 피하세요. 쓰레기는 기차 내부에 있는 휴지통이나 기차역에 있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것 아시죠?


강은혜 기자 navisky@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아이 눈에 하트 뿅♡~ 캐리 언니 머리띠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