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단풍 인생샷, 바로 여기!
저는 매년 단풍 명소를 찾아 여행을 자주 떠나는데요. 올해는 평년보다 빨리 추위가 찾아와 일찌감치 단풍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서울 시내와 근교의 단풍 명소를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이번에 방문한 곳은 양재시민의숲(서울), 서울숲공원(서울), 아시아공원(서울), 인천대공원(인천), 해돋이공원(인천) 등 총 5곳입니다. 모두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도심 속 명소인데다가 유모차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한 공원이에요. 단풍과 낙엽 지수는 제가 직접 찾아가 관찰한 결과를 표시했습니다. 기상 여건에 따라 지수는 변동될 수 있어요.
◇양재시민의숲
양재시민의숲은 1986년부터 인근 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은 공원으로 윤봉길의사기념관과 배구장, 테니스장 등의 운동시설이 마련돼 있어요. 봄엔 벚꽃길로 유명한 곳이죠.
이번에 방문한 단풍 명소 중 유일하게 초록색 잎이 많이 보였어요. 다음 주쯤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 터널로 유명한 산책길도 아직은 단풍이 들지 않았습니다.
2018.10.23 기준주소 : 서울시 서초구 매헌로 99 양재시민의숲
지하철 :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매헌)역 5번 출구에서 1분 거리
주변 공영 주차장 : 10분당 300원(매헌 기념관 주차장) , 10분당 500원(매헌역 공영 주차장) , 10분당 500원(시민의숲 동측 공영 주차장)
◇서울숲공원
서울 성동구에 2005년 문을 연 공원으로 서울 동북부 지역의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생태숲과 야생초화원, 온실 등에서 각종 식물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어요.
주차장 인근의 단풍은 이미 많이 떨어졌고 공원 내 나무들도 단풍잎으로 옷을 곱게 갈아입었습니다. 갤러리정원의 담쟁이덩굴은 옛 정수장 시설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네요.
2018.10.23 기준주소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
지하철 :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5분 거리
주차요금 : 5분당 150원
◇아시아공원
아시아공원은 1986년 제10회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과 기자촌 아파트단지를 지을 때 조성된 공원입니다. 지하철 출구가 공원 안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죠. 소나무와 각종 꽃나무가 아름답고 다채로운 구민 행사가 열리는 원형극장도 있습니다.
9호선 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곧바로 숲속에 들어온 느낌이 나네요. 낙엽도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2018.10.23 기준주소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4
지하철 : 9호선 종합운동장역 9번출구에서 1분 거리
주차요금 : 5분당 250원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은 관모산 일대에 걸쳐있는 공원으로 식물원과 어린이동물원, 수목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특히 주차요금이 저렴해 인천과 부천 지역의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공원 규모가 크니 아이와 함께 4인용 자전거를 빌려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018.10.23 기준주소 : 인천시 남동구 무네미로 236 인천대공원사업소
지하철 :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 3번 출구에서 5분 거리
주차요금 : 1500원(경차), 3000원(소형)
◇해돋이공원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해돋이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미끄럼틀, 분수대 등을 갖춰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곳입니다. 그늘막 텐트나 돗자리를 가지고 와서 도시락 먹으며 하루종일 놀기에 딱이죠.
2018.10.23 기준주소 : 인천시 연수구 해돋이로 51 해돋이공원
지하철 :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테크노파크역 1번 출구에서 15분 거리
주변 공영 주차장 : 송도2 공영 주차장(무료), 송도3 공영 주차장(무료)
강은혜 기자 navisky@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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