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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Nov 22. 2018

인기 편집숍 크리스마스트리 얼마면 되니?

와우! 드디어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반짝 불을 밝히고 있고요. 집 나간 흥도 돌아오게 하는 캐럴이 들려옵니다. 집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면 연말 분위기가 한~껏 날 것 같은데요. 특히 아이와 함께 트리를 만들면 즐거운 추억도 쌓을 수 있겠죠. ㅇㅈ?


그럼 이제 트리와 장식품들을 사러 가야 할 텐데요. 어디로 향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올리브노트가 직접 여기저기 발품을 팔았습니다. △다이소 △모던하우스 △메종티시아 △자주(JAJU) 등 4개 유명 브랜드 소품숍을 돌면서 시장조사를 해봤는데요. 잘 참고해서 어디로 갈지 선택해 보세요!


◇2만원에 트리 완성..가성비 갑 of 갑 '다이소'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저렴이 잇템들이 가득~한 다이소인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이소는 정말 가격으로 승부를 거는 브랜드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트리부터 살펴볼게요. 다이소에서는 60cm 높이의 트리를 단돈 5000원에 살 수 있어요. 게다가 보시다시피 장식도 돼 있답니다. 이것만 있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이소는 트리 소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별 , 램프, 반짝이 모루, 구슬 오너먼트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그래도 뭔가 아쉬운 마음에 소품을 더 추가하면요. 트리 꼭대기에 꽂는 △별과 트리를 둘러 다는 △램프 △구슬 △반짝이 모루 등이 기본적일 텐데요. 다이소에서는 별 장식이 1000원, 램프 5000원, 구슬세트 1000원, 반짝이 모루가 1000원이에요. 이 제품들을 모두 사도 8000원 밖에 들지 않아요.

△여기에 포인트로 △빛나는 LED볼(2000원)까지 더하면 장식값으로 1만원이 딱 채워져요. 2만원을 가지고 다이소에 가면 나무부터 소품(별, 구슬, 램프, 반짝이 모루, LED볼 3개)을 풀 세트로 구매해도 거스름돈 10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거~대박이죠!^^


△OLIVENOTE'S TALK


다이소는 역시 가성비 끝판왕 브랜드네요. 언제 이사 갈지 모른다거나 싫증이 빨리 나는 성격이라면 다이소로 향하세요! 물론 소품의 컬러감이나 재질이 고급스럽진 않아요. 하지만 이 가격에 탁월한 퀄리티를 요구하는 건 너무 큰 욕심이죠. 다이소는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퀄리티의 상품들을 취급하는 브랜드니까요.


만약 크리스마스트리를 몇 년간 두고두고 꺼내 쓸 계획이고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돈을 조금 더 주고 다른 브랜드를 찾는 걸 추천해요. 아, 트리가 60cm짜리 밖에 없는 것도 살짝 아쉬웠어요. 내년엔 저렴이 버전의 큰 사이즈의 트리도 내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만원에 그럴싸한 트리 완성..합리적 가격·괜찮은 퀄리티 '모던하우스'


다음은 중가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모던하우스'입니다. 이 브랜드 덕분에 인테리어에 관심 갖는 대한민국의 엄마 아빠들이 더 늘어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던하우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꽤 괜찮은 퀄리티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품 역시 마찬가지더라고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모던하우스는 60~210cm까지 다양한 높이의 트리를 판매하고 있어요.

모던하우스는 60~210cm 까지 다양한 높이의 트리를 판매하고 있어요. 트리의 종류도 솔잎형 전나무형 등으로 여러 개죠.


개인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제품으로 판단되는 120cm 트리의 가격은 5만9900원이에요. 이 정도는 돼야 아이와 함께 트리를 장식하는 맛이 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

모던하우스는 트리 소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소품세트, 램프, 별 오너먼트, 천 오너먼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장식을 위한 소품도 몇 개 골라볼 텐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소품세트(1만9900원)예요. 골드와 레드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저는 골드를 선택했습니다. 이거 한 세트만 있어도 충분히 예쁜 트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색을 맞추기 위해 △램프(200구 녹선, 2만5900원) △별 오너먼트(6개 세트, 4900원) △천 오너먼트(2개 세트, 3900원) 등을 더 골라요. 이렇게 담은 장식품 가격의 총합은 5만4600원입니다.


트리와 소품을 합쳐 10만원 조금 넘는 돈만 있면 모던하우스에서 꽤 그럴싸한 트리를 만들 수 있어요.

110cm 높이 트리에 소품(램프 제외)까지 갖춘 풀세트 가격은 2만9900원이에요. 정말 괜찮은 가격이죠?

이것저것 고민하는 게 힘든 분들을 위한 기가 막힌 맞춤 제품도 있어요. 바로 트리+소품 풀세트인데요. 위 사진 속 110cm 트리와 장식품을 포함한 세트 상품이 단돈 2만9900원이라는 사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트리에 둘러진 전구를 추가해도 4만5800원으로 5만원이 채 되지 않아요.


△OLIVENOTE'S TALK


모던하우스는 여러 소품숍 중에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예요. 우선 컬러와 소재, 가격이 다양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소품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요. 선택지가 몇 개 없었던 다이소와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이에요.


가격은 매우 싸지도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데 제품의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에요. 따라서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소품을 낱개로 판매하는 건 물론 어울리는 컬러감의 소품끼리 모아 세트로도 팔아 편해요. 특히 2만9900원짜리 트리+소품 세트는 둘러본 중 단연 최고!


◇트리 구색 갖추는데만 20만원..럭셔리 '메종티시아'


메종티시아는 신세계그룹에서 야심 차게 론칭한 인테리어 편집숍으로 유러피안 감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예요. 앞선 두 브랜드와 비교해 고가라인에 속하고요. 현재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고양, 신세계 센텀시티몰 등에 입점해 있답니다.

메종티시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150cm 트리예요.

매장 안에 다양한 높이와 종류의 트리가 보여요. 트리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가격이 모두 다른데 대체로 5만~20만원 사이에요.


저는 여러 트리 중 위 사진 속의 150cm 트리를 선택했어요. 가격은 8만5000원이에요. 이보다 더 큰 트리와 100cm 이하의 트리도 있기는 한데 가격은 이보다 더 비싸요. 아마도 재질 등이 다른 것 같아요. 120cm 높이의 트리는 아예 보이지 않네요.

△메종티시아는 트리 소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구슬반짝이 모루, 200구 램프, 라운드벨 오너먼트, 리본 끈 등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트리를 예쁘게 꾸밀 소품들을 찾아볼게요. 우선 △구슬반짝이 모루(2만2000원)를 담고요. △200구 램프(2만5000원)와 △고급스러운 리본 끈(1만4000원), △라운드벨 오너먼트(개당 4800원, 4개 1만9200원)가 마음에 드네요. 이렇게 하면 8만200원이 듭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트리 소품인 도토리 오너먼트인데요. 4개 세트 가격이 2만원이네요.

그런데 이 정도의 소품만으로는 150cm 높이의 트리를 채우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서 도토리 오너먼트(4개 1세트)를 더하니 2만원이 추가돼 10만200원이 필요하네요. 트리 값까지 합하면 18만5200원으로 크리스마스트리 구색을 갖추는 데만 20만원 가량이 드는 셈입니다. (ㅎㄷㄷ)


△OLIVENOTE'S TALK


메종티시아는 제품의 디자인과 컬러감, 재질만 따지면 가장 마음에 드는 브랜드예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거든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20만원은 들여야 그럴싸한 트리가 완성된다는 점이 살짝 걸립니다. 가격이 비싼 만큼 두고두고 쓰겠지만 그래도 가장 저렴한 다이소의 10배나 되는 가격은 부담스럽네요. 게다가 판매하고 있는 오너먼트가 대부분 도자기 재질이라 아기가 있는 집에서 사용하기엔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택 폭 좁고 생각보다 비싼 'JAJU'


JAJU는 신세계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중저가 라인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모던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해요. 최근엔 에어프라이어와 선풍기 등 소형 가전을 선보이며 판매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죠.

JAJU에서 살 수 있는 트리는 55cm 높이의 소형 사이즈 밖에 없어요. 꽤 큰 소품숍인데도 제품이 다양하지 않아서 살짝 실망스럽네요. 가격은 2만5900원으로 다이소보다 5배나 비싸요.

△JAJU는 트리 소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컬러볼미니 오너먼트, 별전구 가란드, 비비드미니 오너먼트, 인형 오너먼트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장식을 둘러봐도 종류는 몇 개 없고 가격이 비싸요. △컬러볼미니 오너먼트(1만5900원) △별전구 가란드(1만3900원) △비비드미니 오너먼트(9900원)△인형 가란드(개당 9900원, 2개 1만9800원) 총합은 5만9500원이에요.

여기에 △금빛별투명볼 오너먼트(5900원)와 반짝이는은빛볼 오너먼트(5900원) 각각 하나씩만 더 추가해도 소품값만 7만1300원이 들어요. 트리값까지 합하면 약 10만원 가량이 필요해요. 가격은 모던하우스와 비슷한 것 같지만 트리의 사이즈와 소품의 개수 차이가 많이 나요!


△OLIVENOTE'S TALK


JAJU는 쇼핑몰에 입점이 많이 돼 있어 접근성이 좋고 실제로 제품을 사서 써 본 결과 만족도도 높은 브랜드였어요. 그래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품은 어떨지 궁금해서 찾았죠.


그 결과는 '실망'이었어요. 생각보다 구비한 제품의 수가 다양하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았어요. 트리는 110cm 높이 한 종류밖에 판매하지 않더군요. 게다가 가격도 비싸더라고요. 천 소재의 인형 오너먼트는 한 개에 1만원 가까이했고, 반짝이는은빛볼 오너먼트 등 독특한 오너먼트의 개당 가격은 5900원이더군요. 어느 것 하나 장점을 꼽을 수 없는 브랜드라는 판단이에요.


◇OLIVENOTE'S PICK


여러 곳을 둘러볼 시간이 없다면 모던하우스에서 한 번에 해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판단이에요. 만약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모던하우스에서 트리와 장식세트, 램프를 사고 포인트로 다이소의 LED램프, 메종티시아의 고급스러운 오너먼트 몇 개를 더하는 방법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오프라인 매장을 둘러본 후 온라인숍을 살펴보니 오프라인 매장에서 훨씬 더 많은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들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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