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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Dec 13. 2017

막대아이스크림 흘리며 먹는 아이..요것만 있음 OK!

아이 "엄마는 커피 마시는데 나는 왜 아무것도 안 먹어?"

엄마 "뭐 먹고 싶은데?"

아이 "아이스크림. 막대 아이스크림!"

엄마 "헐. ㅡㅡ^"


그렇게 엄마는 카페에 양해를 구하고 편의점에서 막대 아이스크림을 사온 뒤 아이 손에 쥐어 줍니다. 그런데 아껴 먹어서 그런가 하도 빨아 먹어서 그런가 조금만 지나도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손으로 줄줄. 이내 손을 지나 팔목까지! 이리 닦고 저리 닦아 보지만 늘 그렇듯 결국 옷을 버리고 맙니다. 특히 겨울철 두꺼운 외투에 흘렸다면.. 부분빨래 하기 정말 귀찮죠. 그럴 때 이 방법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마시는 커피와 아이가 '공정성'을 운운하며 획득한 메론맛 아이스크림입니다. 종이컵 뚜껑 보이시죠? 뚜껑에 아이스크림 막대를 꼽습니다. 어떻게요?

이렇게 말이죠. 음료가 나오도록 뚫어 놓은 곳(홀)에 막대기를 끼우면 됩니다. 뚜껑 방향은 아이스크림 물이 흐르면 받아 낼 수 있도록 뚜껑 안쪽이 하늘을 향하도록 합니다.


한가지 더. 막대기와 커피뚜껑 홀 사이에 살짝 공간이 남습니다. 이곳으로 녹은 아이스크림이 흘러 나올 수 있으니 아랫쪽을 휴지로 감싸 줍니다.

사진상엔 아이가 오른쪽으로 기울여 잡고 있는데요. 공간이 많이 남는 쪽(사진상 왼쪽)으로 기울이도록 잡으면 흐르는 아이스크림을 더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깨알 꿀팁 아닌가요?^^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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