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거나>#7

#7. 인도의 색

#7. 인도의 색

인도의 색과 사람들.

5대양 6대주를 다니며 본 나라 중에 화려한 색이 가장 많고, 

또 그 많은 색들이 현란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멋스럽게 그 나라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나라는 인도다.

색감각도 남다르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피부색과 이목구비가 그 색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내가 인도 여자들이 입는 펀잡을 입었더니 인도인들에게서 느껴지는 그 느낌이 나지 않는 걸 보며 더욱 확신했다)

시장에서 팔찌 파는 할아버지. 

생과일 쥬스 가게 간판.

인도의 과일들. 겨울에 가면 오렌지, 바나나, 파파야, 구아바, 청포도 등을 맛볼 수 있다. 인도의 여름 망고도 기가 막히다던데   여름에 가보지 않아서 그 맛은 잘 모르겠다. 

시장에서 염색하고 있는 아저씨 발견...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물으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갠지스강가에서 만난 풍경. 동네 할아버지들의 색감각과 패션센스에 감탄. 저런 색이 어울리는 할아버지들이라니!

-2004년 1월~2월

델리-바라나시-하이데라바드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