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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J Apr 05. 2017

아이폰이 이제는 티타늄으로?

Tech Magazine

아이폰 및 애플 와치, Mac의 바디가 티타늄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 애플이 최근 받은 특허를 소개한다.

미국 특허 상표청(USPTO)에 최근 공개된 애플의 특허 신청에 아이폰 등의 제품 케이스에 티타늄 합금을 사용하기 위한 기술에 대한 여러 가지가 등록되었다고 Patently Apple이 공개했다.


티타늄은 가볍고 강도가 강하고 부식에도 강한 소재로 피부에 닿아도 금속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는 특징을 가진 금속이지만, 가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2016년 9월 신청된 애플 특허 내용은 티타늄 합금을 표면을 산화피막으로 코딩하여 열을 가해 블랙에 가까운 다크 그레이 색상으로 가공하기 위한 기술이 기재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가장 어두운 회색이나 검은색을 가지는 금속 소재로 지르코늄 합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무겁고 비싸다. 티타늄 합금으로 어두운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면 가볍고 저렴하게 강도 높은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돋보인다.


또한 애플은 티타늄 합금 표면을 강화하는 방법과 티타늄 합금 케이스와 플라스틱 수지의 접합기술에 대한 특허도 내놓았다. 타티늄 합금은 일반적으로 산화피막으로 덮는 것으로 하지만 애플의 특허는 산화피막 층 이외에 확산 경화층을 추가하여 강도를 높이고 타티늄 합금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색상도 다양학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플라스틱 수지와의 접합 부분에서는 티타늄 합금 표면에 다수의 미세한 흠을 통해 가공하여 접착제 침투력을 높여 방수 성능 및 충격에도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까지 애플은 니켈과 티타늄 합금을  사용하여 아이폰을 구부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 특허를 신청했다. 이번 특허 출원으로 어떤 제품에 티타늄을 채용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금속 알레르기를 고려한다면 애플 와치가 유력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애플이 지금까지 수많은 특허를 내놓고 있지만 모든 것을 제품화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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