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고 있니
난 잘하고 있는건가
이럴 땐 어쩔수 없이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생각한다
최선의 기준이 무엇인지
내선은 어디까지인지
나만 모르는건가 아님 내 선이 잘못된걸까
힘들어하면 안되는건가
힘든척하면 안되는건가
속은 타도 이건 속탈일 아니니까
안 타는 척 해야하나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
너에게 주어졌으니
나는 잘 하는 척
그렇게 바둥거리면 되나
그런데 이 일이 내가
바둥거릴만한 일인가
다른 사람이 했더라면
이렇게 유난스럽진 않았을까
지하철은 유난히 느리게도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