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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제힘 Nov 10. 2020

2호선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타고 내리는 역은?

태블로를 활용한 손쉬운 데이터 시각화 

* 본 데이터는 제가 직접 취득한 데이터가 아닌 태블로 신병훈련소 과정 중에 활용한 실습 데이터임을 먼저 밝힙니다. 


학교를 통학해서 다닐 때 가장 싫었던 것은 1호선이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통한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1호선은 가장 노후한 시설을 자랑하며 덕분에 우리 모두 지하철이 아닌 지연철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2호선의 경우 상대적으로 쾌적하고 배차 간격도 짧지만 교대 - 잠실에 이르는 직장인 부대, 그리고 홍대 - 이대에 이르는 대학생 부대로 인해 매 출퇴근 시간이면 지옥철을 경험할 수 있다. 


왜 내가 타는 역만 사람이 많지?

머피의 법칙에 강하게 영향 받는 우리는 본인이 타는 역만 사람이 많다고 불평하곤 한다. 그래서 태블로를 통해 승객들이 어떤 역에서 가장 많이 타고 내리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태블로의 장점은 강력한 인터랙티브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마우스 오버를 하면서 강남 뿐만 아니라 잠실, 신대방 등이 사람이 많이 타고 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행 경로 추적

엑셀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매핑에 있어서 태블로는 정말 강력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위도와 경도를 지정하기만 하면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을 잇는 선을 만들 수 있고,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도 진출한 기업의 경우 손쉽게 매개변수를 조작하면서 국내외 매출 및 유동량을 확인할 수 있다. 


추이(Trend)를 보고 싶을 때?

기업의 오너는 거시적인 시각으로 비즈니스를 바라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하나 하나의 미시적인 업무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산업의 동향이나 환경에 대한 파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데이터이다. 

일자별로 평균 미세먼지가 어떤지를 알고 싶다면 태블로의 다양한 시각화 척도를 활용해서 그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여름보다는 겨울에 미세먼지가 심각해지고, 의외로 서울 보다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부근이 미세먼지(평균 PM10)가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사 결정의 근거, 데이터

데이터.... 데이터... 요즘 정말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향간에는 데이터 관련 직무가 앞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사실은 모두 거품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그러나 나의 짧은 견해를 밝히자면 데이터는 의사 결정을 도와주는 '근거'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매출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수집이 되어 있다면 "A 지역에서 우리 제품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에서 "최근 A지역에서 분기 동안 매출이 50% 상승했습니다." 라고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이에 따른 향후 마케팅 및 투자 예산 측정도 더욱 더 정확해 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시점에서 데이터의 추이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태블로와 같은 시각화 툴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 텍스트를 누구나 보기 쉽게 중요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다. 


1일 1기록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 위해 대학원을 가고, 개발자의 길을 걷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유익한 제품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좋은 비즈니스적인 판단을 하는 것에 있어 데이터를 읽고 쓰는 능력(Data Literacy)가 정말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든다. 그래서 매일 매일 이런 나의 성장을 브런치든, 블로그든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물론 어렵겠지만, 최근 이동욱 님의 1일 1커밋 챌린지를 보게 되면서 나도 까짓것 한번 시작해보자고 다짐하게 되었다.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하루 하루 담아서 먼 훗날 이 글을 봤을 때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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